김명곤의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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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연극, 영화의 예술현장에서 배우로, 작가로, 연출로, CEO인 국립극장장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살아 온 제가 예술과 인생에 대해 느끼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만남의 공간입니다.
by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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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1.05
    추운 겨울날 , 아들을 군대에 보내며 (94)
  2. 2009.11.12
    수능날 아침, 시험장에 아들을 보내며.. (48)
  3. 2009.10.11
    '나는 놈' 위에 '노는 놈',「호모 루덴스」 (46)
어제, 아들을 군대에 보냈습니다. 

전부터 군대는 빨리 갔다 오는 게 좋다고 얘기를 했더니 마음 속에 담아 두었다가 대학교 1학년 말에 스스로 신청을 하더군요. 보름 동안 거의 매일같이 친구들과의 환송회로 바쁘더니 그제 밤에는 머리를 빡빡 깎고 들어 와서 "아빠, 어때요?"하고 깎은 머리를 보여주더군요.

"와, 우리 아들 잘 생겼다!"

하는 아빠의 대답에 멋적게 씩 웃으며 자기 방에 들어가 코를 골며 자는 아들의 모습이 웬지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어제 아침,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아침 밥상에서 "이제 이 맛있는 엄마 밥을 당분간 못 먹겠네요"하며 맛있게 밥을 먹는 아들의 모습은 무척 어른스러워 보였습니다.

아들과 엄마와 함께 의정부로 향했습니다. 

<306 보충대>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군 부대 안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길을 한참 걸어가려니 유난히 추위가 느껴지더군요. 초등학교 운동장처럼 생긴 부대 입구에 수많은 입영자와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국민의례를 하고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지키는 영광에 살았다......"는 군가를 합창할 때 웬지 가슴이 울컥하더군요. 

사실 전 젊은 시절 몸에 병이 있어서 방위 4개월 하다가 중도 탈락한 사람이기 때문에 군 생활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그러니 어떤 군가도 저에게 추억을 주거나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온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내 아들이 앞으로 매일 저런 군가를 부르며 지낸다고 생각하니 곡조와 가사 하나나하가 새롭게 다가 오더군요. 

대대장의 짤막한 인삿말 끝에 가족과 헤어져 부대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엄마는 내내 아들의 손을 잡고 아쉬워하더니 아들이 운동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눈물을 보이더군요. 절대 울지 않고 웃으며 보낸다고 아들하고 약속했다고 웃으며 손을 흔드는 엄마의 마음을 아들은 알고 있겠지요. 



내가 잘 모르는 세계로 첫 발을 내딛는 아들의 모습은 제게 묘한 기분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더욱이 남북 관계가 갈수록 불안해지는 시기라서 괜한 걱정이 들 때면 가슴이 조여오기도 하더군요. 제발 저 젊은이들이 동족 젊은이들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전쟁이 나면 저런 어린애들만 총알받이로 죽는 것 아녀? 저 애들이 뭘 안다고 죽어야 돼?"

손자를 보내는 어느 할머니가 큰소리로 외치더군요. 엄마 역시 전쟁을 상상만 해도 겁이 나는 모양입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입니다. 제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빌 뿐입니다.    

집에 돌아와 텅빈 아들의 방을 보니 비로소 아들의 빈자리가 실감이 났습니다.

엄마는 새벽까지 잠을 못이루며 뒤척이더군요. 저 역시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아들의 빈 방을 바라보며 이 글을 씁니다. 우리가 따뜻한 집에서 보내는 동안, 아들은 낯선 밥을 먹고 낯선 사람들과 낯선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겠지요. 오늘부터 차가운 겨울 바람 아래 눈밭을 뒹굴며 고단한 훈련병의 생활이 시작되겠지요. 잠꾸러기 아들이 새벽 기상 시간에 잘 적응이나 할 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아들에게 보냅니다.  
 
아들아,

아빠에게는 아직도 철부지 어린이로만 생각되던 네가
어느새 성년이 되었구나. 

이제 비로소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네가 자랑스럽다. 
 
넌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니 
군 생활도 즐겁고 씩씩하게 잘 해내리라고 믿는다. 
 
네 인생의 소중한 한 고비,
너의 꿈을 향한 도약의 세월이라 생각하고 
늠름한 청년이 되어 다시 만나자~

널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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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차이나 타운 가면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저는 그저 자장면 먹을 생각만 하고 있었거든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www.apparelnbags.com/anvil/index.htm BlogIcon Anvil Clothing 2011.08.19 02:57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곳 다녀 오셨군요
    전 아직 안가봤어요.. 잘 보고 갑니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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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으로 가는 열차안입니다
    좋은 곳을 상세히 설명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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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아직 안가봤어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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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뭐 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게 되던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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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생선코너에 있는 싱싱한 산오징어회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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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와 질투...ㅎㅎㅎ...예, 그 분은 아마도 이 부분 역시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 테지요...제 일이 아니기에 그저 웃습니다만 주위 분들은 그 분 등쌀에 그다지 썩 유쾌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16. Favicon of http://www.logotrak.com/ BlogIcon company logo design 2011.08.26 00:38 address edit/delete reply

    그의 재능 하나는 어디가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줌으로써

  17. Favicon of http://www.tandblekninghemma.com/ BlogIcon vita tänder 2011.08.30 07:38 address edit/delete reply

    두툼한 회접시들이 탐나는데요~

  18. Favicon of http://www.whitelotus.org/yoga_retreats.html BlogIcon yoga vacations usa 2011.09.03 21:14 address edit/delete reply

    얼마전 독일에서 실시한

  19. 유민영 2013.11.26 10:47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대박. 보기와는달라도너무다른. 교수님께 박수를보냅니다 건강하셔요 공아지잘키워서 또 보여주셔요

  20. Favicon of http://www.6624.ru/ BlogIcon часы 2013.12.18 20:58 address edit/delete reply

    ты просто Золото ! хороший блог

  21. Favicon of http://www.keio-sb-baseball.jp/bbs/bbs.cgi?mode=res&no=306 BlogIcon Vadim 2013.12.20 00:13 address edit/delete reply

    There couple of interesting points in time in this post but I don’t know if all of them center to heart. There is certainly some validity but I am going to take hold opinion until I take a look at it further. Excellent write-up , thanks so we want much more! Put into FeedBurner as well




11월 12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아들의 수능시험날입니다.

새벽 5시, 밤새 잠을 설치고 먼저 일어난 아빠는 조용히 아침 블로깅을 시작합니다. 어젯밤부터 초긴장 상태인 엄마는 잠도 설친 상태로 6시부터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합니다. 집안은 묘한 긴장 속에 새벽의 정적에 싸여 있습니다.

6시 20분, 다른 날보다 10분 일찍 일어난 아들이 목을 캑캑거리며 기침을 해봅니다. 요즘 며칠 신종플루 때문에 조금만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나와도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건강하던 아들이 한달 전쯤부터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목이 아프다, 트림이 나온다, 기침이 나온다....등등 몸이 불편함을 하소연하는 통에 엄마는 노이로제에 걸려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발행한 저는 일찍 샤워를 하고 시험장까지 아들 수송할 준비를 합니다. 

6시 30분, 전화벨이 울립니다. 미국의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딸의 응원 전화입니다. 잊지 않고 동생에게 마음을 전해주는 딸이 대견합니다. 아들이 식탁에 앉자 우리 식구들만의 아침 구호가 식탁을 울립니다.

"사랑해요, 감사해요!"

참고로 우리 가족은 어느 종교에도 속하지 않은 무교파입니다.

아들이 아침을 먹는 동안 엄마는 부리나케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란찜과 김치돼지찌개와 등심 몇 조각과 귤 몇 알이 도시락에 차곡차곡 담깁니다. 엄마는 이 반찬 메뉴를 정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더군요. 마지막에 친지들이 보내 온 선물 중에서 엄선된 초콜렛과 엿과 사탕이 추가됩니다.

아들이 샤워를 하는 동안, 엄마는 외출 준비를 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아들이 엄마에게 묻습니다. 

"오늘 날씨 어때요?"
"안춥고, 날씨 좋다!"
"어제하고 똑같을까?

아들은 날씨도 걱정이 되나 봅니다.

7시 10분, 아빠는 먼저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서 네비게이션에 오늘의 시험장인 서울고등학교를 등록시켜 놓고 차를 지상으로 몰고 나옵니다. 평소라면 20분쯤 걸릴 곳을 50분 전에 출발합니다. 

엄마하고 아들이 차에 탑니다. 평소 차만 타면 곧바로 잠을 자던 아들은 눈을 좀 붙이라는 엄마의 성화에도 눈을 감지 못합니다. 

길거리는 차들의 물결로 혼잡합니다. 학교가 가까워질수록 혼잡은 더해 갑니다. 학교 가까운 골목 안에 차를 임시주차시켜 놓고 일가족은 차에서 내립니다. 학교 가는 길거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혼잡합니다. 

아빠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사진을 찍습니다. 엄마와 아들은 갑자기 들이대는 아빠의 카메라에 실소를 터뜨립니다.



그때 뒤에서 아줌마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들의 친구 2명과 엄마들이 걸어오다가 사진 찍는 걸 보고 웃습니다.

"아이구, 뭐 좋은 날이라고 사진을 찍어요?"
"폭삭 썩은 얼굴일텐데..."
"아들들 땜에 엄마들도 폭삭 썩었어요!"

엄마들의 수다 속에 말없이 걸어가는 아들들의 뒷모습이 애처럽습니다.



교문 앞에 당도하니 예쁜 여학생들이 마스크와 핫백과 휴지등을 나눠 줍니다.



긴장한 표정의 아들이 들어가려 하자 문 앞에 도열해 있던 중동고등학교 후배 학생들이 외칩니다.

"차렷! 선배님, 화이팅!"

뜨거운 박수소리와 함께 아들이 교문 안으로 입장합니다. 후배들은 발을 구르며 우렁찬 목소리로 응원을 합니다.



한 마디도 알아 들을 수 없는 그들의 응원소리가 마치 전쟁에 나가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함성 같기도 합니다.

운동장을 걸어가는 아들의 등 뒤로 파란 하늘이 빛납니다. 저는 교문에 기대어서 아들의 미래가 저 하늘처럼 맑게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아들은 시험의 결과에 따라 대학을 가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던 대학일 수도 있고, 가고 싶지 않은 대학이 될 수도 있겠지요. 

공부보다는 놀기를 좋아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경영자가 되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아들에게 수험생으로서 보낸 시절은 악몽일 수도 있는 세월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해 좋아하는 것을 희생하고 진학 준비를 한 그동안의 경험은 아들에게 인내심과 끈기를 길러 주었을 겁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아들은 장차 새로운 생활을 펼쳐나갈 것이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겁니다. 그동안의 힘든 세월을 꿋꿋하게 견뎌 낸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럽습니다. 

60만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도 저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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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frankie88 BlogIcon 프랭키 2009.11.12 23:14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드님이 고3이었군요.
    활짝 웃고있는 얼굴에 선생님의 모습이 있는걸요. ^^
    시험 잘 보고.. 지금쯤 편히 쉬고 있겠는걸요.
    아드님도, 가족들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21 신고 address edit/delete

      따뜻한 말씀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09.11.12 23:20 address edit/delete reply

    김명곤 전 장관님에게 저렇게 멋진 아드님이 있었을줄이야요 ㅎㅎ

    아무튼 아드님 올해는 꼭 원하는 대학에 가길 바라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22 신고 address edit/delete

      꼭 그래야 될텐데 걱정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1.12 23: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스험생이 있었근요. 몰랐습니다.
    아드님도 어머니(수험생 못지않게 엄마도 수험생이 되는지라)힘든 1년 이었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을 것입니다.

  5.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1.13 0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너무나도 생생한 수험생 부모입장에서의 기록에 감탄합니다. 워낙 오랫동안 입시라는 부분을 모르고 살아서 흥미롭기도 하고, 예전엔 어땠었지 하고 제 자신의 기억을 끄집어 내 보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부디 좋은 성과를 거두었기를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 시각 한 시각이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더군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11.13 06: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제가 결전의 날이었군요!
    이긍 제가 미리 알았다면, 맛있는 찰보리빵이라도 준비했을텐데 아쉽네요!
    멀리서나마 아드님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아자!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따듯한 찰보리빵 받은 걸로 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7. .. 2009.11.13 08:42 address edit/delete reply

    악몽은 아니지요!!

  8. Favicon of http://kyt3394@hanmail.net BlogIcon 권영태 2009.11.13 09:07 address edit/delete reply

    05시에 일어나 어제 시장 봐온 쇠고기,무우...소고기국을 끓여 보온통에 담아주기로 했다.
    애 엄마도 직장생활이라,그래도 남자가 하는게 수월할것같아,대추끓인물과 함께 바리바리 소풍가듯,
    챙겨주며 차에 태웠다. 예전에는 내 부모님은 시골 계셔서 나를 못 챙겨 주었지만,시험장앞에 내려주는 맘이 짠한것이,,그동안 고생한 아이의 모습이 안스럽다.대한민국에 아빠가 점심 챙겨주는 이가 몇명될까 하며 내리는 아들의 말한마디에,웃음으로 화이팅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보다 더 고생하셨네요.
      아빠가 차려주는 도시락을 먹은 아이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뤘겠군요.

  9. Favicon of http://culturemon.tistory.com/ BlogIcon 몬스터 2009.11.13 09:23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 생각을 떠올리게 해주는 글이네요 ㅎ
    잘 읽었습니다~~
    모든 수험생들과 그들의 부모님들께 그리고 선생님들께
    너무 고생많으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10. 롤링스톤스 2009.11.13 10:39 address edit/delete reply

    11년 전, 제 아버지도 저를 시험장에 데려다 주셨답니다 선생님처럼요. 당시 아버진 상당히 무뚝뚝하고 강경하신 성격으로 딸인 저도 늘 어렵던 대상이셨죠. 시험이 끝나니 온 몸 진이 다 빠져 집으로 돌아갈 길이 참 망연스레 느껴질 때였습니다. 그 추위에(그땐 수능시험때마다 진눈깨비가 내리고 어찌나 추웠던지요) 교문 안쪽에서 아버지가 절 기다리시는 모습을 발견하고 물끄러미 쳐다 본 기억이 선합니다. 살가운 성격은 아니셨는데, 뜻밖에 그렇게 기다리고 서 계신 모습을 보니 시험과 추위에 잔뜩 옴츠라들었던 마음이 착 가라앉는 것이 그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호들갑스럽다 못해 어느 땐 귀찮기까지 한 어머니의 성화와는 별게로(지금에 와서 보니 그 성화라는 것도 '사랑'의 다른 이름이지만요) 아버지의 모습은 참 지독스레 굳건하면서도 고독한 데가 있었지요. 지금도 쉬 범접할 수 없는 아버지지만, 이제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보니 한 때는 조금 원망스럽기까지 하던 강경한 기억도 온돌방에 엿가락 녹듯이 흐물흐물 해지는 군요.
    선생님께서는 아마도 우리 아버지보단 더 다정하신 분이라 사료됩니다만, 그래도 자녀의 일에 대해 사모님만큼 성화롭진 않으시겠지요. 자식을 낳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 호들갑스럽던 엄마 못잖게 아버지의 자리가 얼마나 크게 절 지탱해 주었는지... 아드님의 수능 이야길 들으니 예전 제 아버지의 배웅이 생각나네요.^^.

    노력한 것 이상의 좋은 결과 있기를 고대합니다. 아드님이 선생님보다 더 호남형이네요. ^^ 선생님도 꽤 호남형이셨잖아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아버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저와 아들의 모습을 칭찬해 주시니 몸들 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1.13 12:00 address edit/delete reply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서울고등학교에서 국가고시를 봤기에 잠시 옛추억을 회상해보았습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따님 계신곳으로 가족여행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울고에서 고시를 보셨군요.
      좋은 방법 소개해 주셨으니
      구체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12. Favicon of https://moga52.tistory.com BlogIcon 모과 2009.11.13 12: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 아들도 재수해서 입학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드님과 모과님도 고생하셨겠군요.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13. 사과나무 2009.11.13 12:23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고3때 서편제를 두번이나 본 팬(?)인데요. 벌써 내년이면 두 아이의 엄마가 되네요. 이렇게 선생님의 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되어서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수능 1세대라서 시험 본지가 16년이 다 되어 가지만 그때의 기분은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저희때는 2번 시험을 본 후 더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시스템이었는데 2차 때는 너무 시험을 못봐서 시험 후 집에 와서 이불 뒤집에 쓰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도 비슷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고3아드님이 계셨는지는 몰랐네요. 1여년 동안 고생했으니 격려 많이 해주세요.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갑습니다.
      서편제로 얽힌 인연 블로그에서 이어지는군요.
      앞으로 자주 들러주세요.
      응원 감사하구요.

  14.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1.13 1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드님 인물도 너무 출중합니다.
    수능 잘 치뤘겠지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의 말씀도 감사하구요.

  15.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mentor BlogIcon 엄마멘토 2009.11.13 13:34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드님 인물이 훤하네요. ^^
    제가 좋아하는, 성품도 바른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얼굴빛이라 사진을 한참 봤답니다.
    온 가족 모두 푹 쉬셨겠지요. 좋은 성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글 읽으면 우리 아들이 무척 좋아하겠네요.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16. 탐진강 2009.11.13 14:13 address edit/delete reply

    드디어 시험을 치렀군요.
    아드님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인물이 아버지를 닮아서 훤칠한 것 같고 인상도 아주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3 2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겸손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후하신 인물평에 아들이 무척 좋아하겠습니다.

  17. Favicon of https://www.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09.11.13 17: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수능시험을 봤군요!!
    저는 수능을 본지.... 참 오래되었네요 -_-;
    (아직 대학생인데.... ㅠ_ㅠ)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가족구호라고 해야할까요?
    너무 좋네요~

  18.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09.11.13 23: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시험 잘 봤겠죠~!?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4 07: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썩 잘보진 않은 듯 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실력에 맞춰 응시해야죠.

  19. Favicon of https://2proo.net BlogIcon 2proo 2009.11.15 01: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아드님이 수능을 보았군요.
    걱정이 이래저래 참 많으셧을듯 싶습니다.
    아무리 내색 안하셔도... ㅎㅎㅎㅎ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16 0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수능 부모의 마음이 참
      쉽지 않더군요.

  20. Favicon of http://nae0a.com BlogIcon 내영아 2009.11.16 01:00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드님 시험을 잘 치르셨길 늦었지만 기도드립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

  21. Favicon of https://cansurvive.tistory.com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11.16 17: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핫 ^^;; 아드님께서 이번에 시험을 보셨군요
    고생한 만큼 원하는 곳에 꼭 합격하길 기원합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과 비슷한 내용을 중국의 현자인 공자께서도 말씀하셨더군요.「논어」의 <옹야(雍也)>편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도를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느니라.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이것을 우리 속담에 대입을 시켜 '아는 사람(知之者)'은 '뛰는 놈', '좋아하는 사람(好之者)'은 '나는 놈'이라고 할 수 있다면 '즐기는 사람(樂之者)'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사람을 '노는 놈'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노는 놈이라.....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겁니다. 노는 놈이라 하면 일은 안하고 술 마시고, 계집질하고, 놀음에 빠진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매우 부정적인 느낌의 단어입니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는 하버드 대학에 얼마 전부터 '노는 놈'이 월급을 받고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놀이의 황제(Fun Czar)'라는 보직이 그것입니다. 이 직책을 가진 직원은 공부하느라 사교생활도 못하고 학창시절을 무미건조하게 보내는 학생들을 재미있게 놀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는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라고 합니다. 

하버드 학생들이 왜 '놀고' 싶어 할까요? 

그 해답을 바로 
요한 호이징하(Johan Huizinga 1872년~1945년)의 「호모 루덴스(Homo Rudens)」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호모 루덴스'는 '놀이인' 또는 '유희인'이라는 뜻의 라틴어이니 쉽게 풀어서「노는 놈」이라 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제목입니다. 

저자는 모든 문화 현상의 기원을 '놀이'에서 찾습니다. 자신이 탐구해 온 예술사와 종교사 등 인류 문명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동원하여 인류의 문화를 놀이적 관점에서 고찰합니다.

놀이는 문화보다 오래되었다.
놀이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놀이는 자발적 행위이며,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언제나 함께 해왔고 다양하게 발전했다.
인간은 생각하는 인간 곧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인 동시에, 놀이하는 인간 곧 '호모 루덴스(Homo Rudens)'였다.

그 한 예로 저자는 생로병사와 관련된 모든 삶의 통과의례였던 고대인들의 제의를 꼽습니다. 이 제의는 놀이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고대의 모든 제의는 음악과 춤과 놀이로 이루어집니다.

음악을 만들고 함께 부르고 연주하며 느끼는 가운데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과 성스러움에 대한 감각을 익히며, 이 감각이 놀이로 발전합니다. 춤은 제의에 참여한 인간들이 몸으로 표현하는 순수하고 특수한 형식을 갖춘 놀이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몸과 영혼을 동원해서 사물을 표현하려는 자연스러운 욕구에서 발생한 놀이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의 원동력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진행하는 놀이는 약속된 질서를 요구합니다. 엄격한 '게임의 규칙' 아래에서 진행되는 놀이가 사회질서와 사회제도를 만들어내는 시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즐거움과 흥겨움을 동반하는 가장 자유롭고 해방 된 활동, 삶의 재미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활동인 놀이가 법률, 문학, 예술, 종교, 철학을 탄생시키는데 깊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 일과 놀이가 분리되고, 단순히 놀기 위한 놀이는 퇴폐적인 것으로 죄악시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남아 있는 놀이마저도 삶과 유리된 채 상업성으로 점철되고, 본래의 건강성을 상실했다고 저자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책에서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은 고대의 신성하고 삶이 충만한 '놀이정신'의 회복입니다. 놀이에 따르고, 놀이에 승복하며, 놀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인간 문명을 빛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이 책을 쓴 1938년 무렵은 세계적으로 전운이 감돌던 때였습니다. 그러다가 2차 대전이 발발하고 네델란드를 침략한 독일군의 점령 치하에서 독일을 비판함으로써 수용소에 수용되었다가, 1942년에 석방되어 가족과 면회도 금지 된 채 겔데른의 시골집에서 1945년에 사망했습니다.



인류의 건강한 '노는 삶'을 위해 혼신을 다해 탐구한 학자가 정작 자신의 삶은 반문화적이며, '게임의 법칙'을 위반하고 놀이를 파괴하는 전쟁의 희생물로 바쳐야 했던 현실이 참으로 역설적입니다.

인간의 존재와 행위 양식의 본질 규명에 새로이 도전한「호모 루덴스」는 진정한 문명을 건설하려는 저자의 소명의식 속에서 탄생된 기념비적인 저서로서, 21세기 문화의 세기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을 찬양하고 일 잘하는 인재가 판을 치는 우리 사회에서 노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자칫하면 일 안하고 게으르게 살자는 말로 오해 받을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좀더 창조적인 사회, 좀더 다양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선진 사회가 되려면 논다는 것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노는 것에 대한 훈련도 필요합니다. 건강한 놀이를 통해 창조성과 소통력과 공감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합니다. 놀이의 규칙을 지키고 함께 어울려서 목표를 이루어가는 방법도 익혀야 합니다. 재미있고 흥겨운 놀이를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일을 일상화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인재,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 하는 인재, 즉 '나는 놈 위의 노는 놈'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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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둔필승총 2009.10.11 09:01 address edit/delete reply

    제대로 노는 거 정말 필요합니다.
    멋진 행보를 위한 에너지가 되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1 19: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대로 노는 건 재충전을 위한
      중요한 순간인 듯 합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gasi67/13740535 BlogIcon 까시 2009.10.11 09:10 address edit/delete reply

    맞습니다..
    잘 노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은 잘 노는 것도 창조 활동의 일부로 받아들여집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1 19: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놀이와 창조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nae0a.com BlogIcon 내영아 2009.10.11 16:59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면 최상이지요.
    꿈에 그리는 인재상입니다. ^^*

    하.. 그런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1 19: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멋진 인재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한 나날되세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0.11 18:37 address edit/delete reply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은...
    놀듯이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것과도 통하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1 1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기 일을 사랑하고 즐기며
      열정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더군요.

  6. Favicon of http://code0jj.tistory.com/ BlogIcon 수수꽃다리(라일락) 2009.10.11 21:27 address edit/delete reply

    반사회적인 성향을 띄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지요.
    사회에 대한 분노와 공격성은 내가 사는 현재의 삶이 흥미로운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저 책의'놀이'처럼 재미있고 매사가 흥미롭다면 사회에 불평이 있을 수 없겠지요.
    삶을 '놀이'처럼 어떻게 즐기는냐는 각자의 몫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신의 삶을 즐거움이 충만한
      행복한 삶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놀이는
      꼭 필요한 듯 합니다.

  7.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11 21: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열심히 일하는 것을 찬양하고 일 잘하는 인재가 판을 치는 우리 사회에서 노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이 내용이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삶이 즐거워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일에 쫒겨 삭막하고 스트레스 샇이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일도 즐겁게 하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만을 강조하는 사회 속에서는
      삶의 질은 자꾸 떨어질 수 밖에 없지요.

  8. Favicon of https://hitest2016.tistory.com BlogIcon 디자이너스노트 2009.10.11 23: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호모루덴스라는 단어를 듣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는데..ㅎ
    일 외적인 부분에서 잘 노는 것도 좋지만..
    일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ㅋ)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 안하고 노는 것보다 일하면서 노는 게
      가장 바람직한 삶일 것입니다.

  9.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10.12 0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가시간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스트레스도 확실히 풀고,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겠네요!
    노는 것도 실력인가 봅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는 것도 실력에 따라
      질이 달라질 것입니다.

  10.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0.12 05: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때는 어떤 자리에서든 최고가 되고 싶었습니다.
    살다보니 참 녹녹치 않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저 열심히 묵묵히..이게 정답인듯 싶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든 일에 최고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그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도 중요할 듯 합니다.

  1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10.12 06: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말씀입니다.
    제대로 놀줄 아는 사람과 그들이 구성하는 사회는
    건전하게 발전할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사회는 활기있고 창의적인 사회일 것입니다.

  12. Favicon of https://cincinnati.tistory.com BlogIcon 유 레 카 2009.10.12 09: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즐김에 행복할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한주 시작이군요.

    좋은 시간 되시구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행복은 이 순간을 얼마나
      즐길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듯 합니다.

  13.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10.12 09: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날마다 맹목적 노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만 지친 삶의 휴식이나 재충전의 기회로 여긴다면 정말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새로운 한 주도 늘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에 찌들리고 지친 사람에게는 반드시 노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4. Favicon of https://culturemon.tistory.com BlogIcon .몬스터 2009.10.12 1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떻게 잘 놀것이냐...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잘 놀 수 있는 환경도 쉽지 않고, 사회적 시선도 만만치 않구요...
    그래도 전 열심히 놀아보려구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경직된 사회에서 논다는 것은 참으로 용기와
      도전이 필요한 일인 듯 합니다.

  15. 바보 2009.10.12 10:11 address edit/delete reply

    노는 것. 이것은 팔자인 것 같습니다. 30여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형이 돈을 조금 쥐어주면서 "고스톱판에 들어가서 돈 좀 잃어주고해라"하더군요. 평소에 잡기하고는 벽을 싼 저로써는 이보다 고역은 없었다고 봅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노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할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즐기는 것… 이 말만큼 조심해야 할 말은 없다고 봅니다.
    승자에게는 명언이 되고, 패자에게는 꺼내서는 안될 말입니다.
    90년대 일본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면 평소의 기록도 내지 못하고 주저앉는 이유가 올림픽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올림픽을 즐기라고 한 사람이 있었지요. 올림픽이 끝나고 예상대로 선전을 한 선수들의 입에서는 어떠한 말이 나와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수영선수중 치바스즈선수가 한 말 중, ”올림픽을 즐겼다”라는 말이 씨가 되어, 수영연맹의 간부들에게 “괴씸죄”가 적용되어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그 이후의 올림픽에 출전이 막히는 사태가 일어났지요. 결국은 올림픽선수선발에 대한 문제가 법정에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치바선수이후의 선수들은 시합에 나가서 성적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한 것이지요. 한국에서 치바선수와 같은 선수가 나오면 아마도 키보드워리어들의 집중포화를 받으면서 뼈도 못추리지 않을런지요?

    우리와 같은 필부필부는 있는대로 살아야지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직도 우리 사회는 노는 것, 즐기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나 편견이 심하게 도사리고 있는 듯 합니다.

  16.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09.10.12 1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나는 놈 위의 노는 놈은 당할 제간이 없겠는데요....ㅎㅎ.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독서목록에 추가하고 갑니다.

  17. Favicon of https://cansurvive.tistory.com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10.12 10: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루덴스의 뜻이 저런 것이었군요 ^^
    점점 휴식이나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아무래도 저 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그렇다고 일도 뭐... 뾰족하게 잘 하지는 못하지만... --;;
    그런데 놀이에 대한 책이 1938녀에 쓰였졌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럽에서는 이 책이 나온 이후
      논다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생겼지요.
      여가학, 문화 심리학 같은 것들입니다.

  18.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10.12 11: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우리나라의 경우도 어린이들에게 사교육이 몰려휘몰아친 이후로...최근 학생들가운데 속칭 범생부류는...놀줄을 전혀 모른다고 하더군요..
    너무 편향되어 어린시절을 보내는것...로보틱한것 같아서..씁쓸했던 기억이 나는데..엉님글을 보니..그런 부모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만한 글인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은 놀 줄 모르는 범생이보다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아이들이 짱이라더군요.

  19. 곤이엄마 2009.10.12 15:12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생님의 글을 읽고 상상의 정원을 지금 읽고 있답니다 요사이 바빠서 짬짬이 읽고 있는데 다음은 이책을 읽어 봐야겠군요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놀이가 중요한 역할 바로 사회성을 길러준다고 배웠는데 절대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주경야독하며 하루하루 성실히 사시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20. Favicon of https://hansfamily.kr BlogIcon 마래바 2009.10.12 15: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게으름이 아닌 즐거움이라면 추천할 만할 것 같습니다.
    사실 자유로움 속에서 창의력이 발휘된다는 것이 일반적이니까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2 23: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논다는 것과 게으른 것은 오히려 정반대의 개념일 듯 합니다.

  21. Favicon of http://blog.daum.net/badcook BlogIcon 작은물결 2010.08.12 05:07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난 몇 달간 줄기차게 놀았답니다. 이제 슬슬 불안해 지면서 일을 시작해야지 싶답니다.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일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12 07: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과 함께 놀 수 있다면 꿈의 직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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