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의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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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연극, 영화의 예술현장에서 배우로, 작가로, 연출로, CEO인 국립극장장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살아 온 제가 예술과 인생에 대해 느끼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만남의 공간입니다.
by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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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1.08
    블로그, '총맞은 것처럼' 과의 신기한 인연 (46)
  2. 2009.10.05
    블로그 스킨을 고치며 '수파리'를 생각하다. (54)
  3. 2009.08.23
    저주 받은 블로거들의 벗-'블마' (39)
  4. 2009.05.22
    <총 맞은 것처럼>에 얽힌 블로그와의 인연 (16)
  5. 2009.05.03
    50대 후반의 컴맹인 내가 블로거가 되다니 (49)
블로그라는 새로운 세계는 때로 저에게 뜻하지 않은 인연을 맺어주기도 합니다.

그 중 저의 일과 관련해서 너무도 신기하게 맺어진 사람이 있습니다. <총맞은 것처럼>의 작곡가 방시혁입니다. 

전 그와 만나기 전의 이야기를 2009년 5월 22일에 <'총맞은 것처럼'에 얽힌 블로그와의 인연http://dreamnet21.tistory.com/17>이란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작년 3월 고속도로를 달려 서울로 올라오다가 금강 휴게소에서 백지영씨가 부른 <총맞은 것처럼>을 듣고 감전이 된 듯한 전율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들었다... 


후배 소개로 파워 블로거인 탐진강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 사연을 얘기했는데, 다음 날 <김명곤 전 장관, 백지영 노래 듣고 눈물 흘리다>란 제목으로 블로그에 올려 조회수 10만이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 뒤 탐진강님 덕에 나도 블로그를 개설하고,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사연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 이유' 때문에 그 노래의 작곡가를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음악하는 후배를 통해 작곡가의 전화번호를 알게 된 저는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로서는 대중가요 작곡가에게 평생 처음 거는 전화였습니다.

방 : 여보세요!
나 : 아, 저....김명곤이란 사람인데요....
방 : 누구시라구요?
나 : 김....명곤이요....
방 : 네?...아, 장관님? 야, 정말 그 분이세요?
나 : 맞아요. 내가 그 사람이예요.
방 : 제 노래를 그렇게 좋아하셨다면서요?
나 : 아니? 그걸 어떻게 아세요?
방 : 저도 블로그 하거든요!
나 : 아, 그래요? 반가워요!
방 : 와, 정말 반갑습니다!
나 : 나 정말 그 노래에 반했어요. 가수도 잘 불렀지만 작사, 작곡, 편곡, 연주...모두 정말 가슴에 와닿았어요!
방 : 감사합니다!
나 : 내가 전화한 이유는....
방 : 네!
나 : 내가 지금 뮤지컬 대본을 쓰고 있는데...
방 : 뮤지컬이요?
나 : 쉐익스피어의 <햄릿>을 우리나라 배경으로 바꾸고 오필려를 주인공으로 해서 '여성적 시각으로 뒤집어본 햄릿'이랄까...그런 작품인데....
방 : 아, 예!
나 : <총맞은 것처럼>을 듣는 순간 너무도 그 작품하고 잘 맞는 노래라서 음악적 모티브를 좀 사용할 수 있을까 해서 말이예요.....
방 : 저, 근데 그 뮤지컬 작곡자는 누구인가요?
나 : 작곡자 없어요. 지금은 나 혼자 대본 쓰는 단계인데 그 노래로부터 받은 영감을 사용하려면 허락이 필요해서...
방 : 저 외람되지만, 그 작곡 제가 맡으면 않될까요?
나 : 예?....아직 제작자도 없고, 제작이 언제될지 기약도 없는데....
방 : 언제 되셔고 좋고 제작이 안되셔도 좋아요. 제가 한 번 하면 안될까요?
나 : 일단 한 번 만나서 얘기를 하도록 하죠.

그런데 만나보니 그의 어머님은 제가 어릴 때 살던 전주 고향집의 옆집에 살던 분이었고, 그의 외삼촌은 저와 초등학 때부터 절친했던 후배이고, 그는 서울대 미학과를 나온 대학 후배이기도 하더군요.
 
출처 :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90329130510731

우리는 신기한 인연에 기뻐하며 바로 의기투합해서 작품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방 작곡가는 뮤지컬을 처음 해보는 것이니 공부가 필요하다며 뮤지컬도 열심히 보러 다니고 뮤지컬을 전공한 음악학도와 함께 공부도 하며 차근차근 작곡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뜻밖에도 재능 있고 열정에 가득 찬 작곡가를 만난 저는 작품을 계속 수정해가며 그가 '감'을 잡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난 해 11월쯤, 그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님,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봤는데 너무 감동이었어요. 이제 '감'이 온 것 같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구체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모든 게 막막하고 제작의 가능성이 1%도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에게 제작과 투자는 쉽게 되는 게 아니라 작곡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1년 뒤 공연을 할지 2년 뒤 할지도 알 수가 없겠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처음에 한 말을 다시 한 번 다짐하듯이 반복했습니다.

가요계 일로 돈은 충분히 벌고 있으니까 보상이나 작곡료는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제작이 어려워서 공연이 안되어도 제가 맡은 작곡은 꼭 할께요.
전 오로지 선생님과 작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제가 하겠다고 한 일에 대해선 책임을 질께요.  

전 그의 말에 용기백배했습니다. 인기와 돈으로 얽혀진 걸로만 알았던 대중가요계에 이처럼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인간적인 신뢰와 예술에의 열정으로 뭉쳐진 인재가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연말이 되자 갑자기 일이 너무도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 작품을 공연하기에 딱 맞는 극장으로 점 찍어 놓았던 모 극장의 대표는 제 얘기만 듣고서 선뜻 극장 사용을 약속해 주었고, 제가 가장 같이 하고 싶었던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대표 역시 제 얘기를 듣는 순간 제작을 책임지겠다고 선뜻 약속을 했습니다. 이 분들과의 인연과 만남은 다음에 또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요.

올 연말쯤에 막을 올릴 때까지 해야할 일도 산더미이고, 헤쳐나가야 할 파도와 암초도 수없이 많겠지만 전 지금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블로그로 이어진 한 젊은 작곡가와의 인연'이 마치 신의 축복처럼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됩니다. 

예술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잘 키울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 뮤지컬을 최선을 다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키워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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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choice2100 BlogIcon 쵸이 2010.01.08 08:53 address edit/delete reply

    님처럼 인연이란
    항상 아름다운 사람과
    따뜻한 情이함께 하는 것인듯
    좋은곳 에만 걸려 있는듯 합니다.
    오늘도 사랑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새해에도 늘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6: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름다운 사람들과 따뜻한 정이
      귀한 인연을 만들어 주네요.

  3. Favicon of https://cincinnati.tistory.com BlogIcon 유 레 카 2010.01.08 0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ㅎㅎㅎ 선생님 블로그가 이렇게 또 인연을만들어 주었군요..
    뮤지컬저도 기다리겟습니다.
    역시..뭔가 인연이라는게 작은 끄나풀이 언젠가 동아줄이 되어 나타나는가 봅니다.
    좋은 곡.좋은 작품 많이 기대하겟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6: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작은 끈을 소중하게 키우다보면
      동아줄이 되는 듯 합니다.ㅎㅎ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mentor BlogIcon 엄마멘토 2010.01.08 09:26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정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적인 인연입니다.
    좋은 작품 나올 거라 기대합니다. 저도 기다릴게요. 이렇게 설레이며 공연을 기다릴 일이 생겼다니...선생님께서 올해의 활력을 하나 더 주시네요.
    올해 말이라면 분명히 공연을 보러 갈 수 있을 거예요. ^^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6: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렇게 좋아하시고 감격해 하시니 제가 더 기쁘네요.
      음악을 하시는 분이니 악보 문제도
      잊지 않고 공부하실 수 있게 챙겨보겠습니다.

  5. 2010.01.08 09:47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1.08 09:54 address edit/delete reply

    소매만 스쳐도 인연이라던 우리의 옛말 여기서 실감하고 가게되네요.
    멋진 뮤지컬 기대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6: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연으로 맺어진 뮤지컬,
      멋지게 만들어 볼께요.

  7. Favicon of http://pentax.isloco.com BlogIcon 아아망 2010.01.08 10:38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감동적인 인연입니다. 방시혁씨가 작곡가로 참여하시다니 정말 멋진 작품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저 또한 선생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작품이 제작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이것도 블로그를 통한 작은 인연이려나요? ^^ 연말에 꼭 챙겨보겠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블로그를 통한 인연의 씨앗이
      점점 나무를 키워내네요.

  8. Favicon of https://culturemon.tistory.com BlogIcon .몬스터 2010.01.08 10: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너무 감동적이네요...
    올 연말 공연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네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란 말이 정말 와닿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세계 사람들 여섯 다리 건너면
      다 통한 다지요?

  9.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1.08 1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아~ 정말 대단한 인연입니다.
    소름이 쫙돋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참 신기하게 느끼는 인연입니다....

  10. Favicon of https://zazak.tistory.com BlogIcon 朱雀 2010.01.08 12: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런 인연이 있을 수 있군요.
    잘 읽고 갑니다. 장관님. 꼭 잘되시길 빌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만들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zazak.tistory.com BlogIcon 朱雀 2010.01.10 1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장관님.
      나중에 블로그에 공지해주시면 꼭 보러 가겠습니다. ^^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1.08 12:51 address edit/delete reply

    탐진강님의 그 글 저도 읽었었답니다.
    그 글로 인해서 김명곤님도 블로그에 입문하셨던 거군요...
    정말 인연이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블로그에서 뮤지컬까지 이어지는
      인연이 신기합니다.

  12. Favicon of http://heraus.pe.kr BlogIcon heraus 2010.01.08 12:58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신기한 인연이네요.
    설레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13. 2010.01.08 13:09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귀뜸해주신 등록 문제 잘 알아보고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1.08 14:07 address edit/delete reply

    장관님의 예술가적 영혼의 울림이 발단이었지요.
    남자는 더구나 그작곡가는 예술가 입니다.
    자기를 그렇게 감동적으로 인정해주는 분께 그렇게 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전 부터 한편의 뮤지컬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인연들이 만들어 졌었네요.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고 님의 예술혼의 위대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개 숙여서 깊은 고마움을 인사드리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이 시가 생각나는군요.

  15.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08 16: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다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방작곡가님도 또 선생님도 예술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 각자의 소리의 울림이 만나 좋은 일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뮤지컬 잘 되길 빌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로의 울림이 모여 좋은 화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16. Favicon of http://junmom.textcube.com BlogIcon 쭌맘 2010.01.08 17:04 address edit/delete reply

    와우..정말 멋진 인연 멋진 만남입니다.
    회사 집 회사집만 왔다갔다하며 새로운 만남과 인연에 목말라하는 저에게 블로그는 작은 만남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선생님의 만남은 정말 탄성을 자아냅니다.
    뮤지컬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실개천같은 그 작은 만남들이 언젠가는 큰 강물이 될 것입니다.

  17. Favicon of https://blog.hyeonsig.ml BlogIcon 천사마음 2010.01.08 2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연이란 것은 정말로 소중한 것 같습니다.
    공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소매끝의 인연...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한 것 같습니다.

  18. Favicon of http://code0jj.tistory.com/ BlogIcon 수수꽃다리(라일락) 2010.01.08 22:02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마도 좋은 작품이 탄생되도록 신의 가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좋은 인연도 맺어셨으니 멋지게 성공하시길 기원할께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모르는 어떤 손길이 있었을까요....
      감사합니다.

  19. Favicon of https://anotherthinking.tistory.com BlogIcon 열심히 달리기 2010.01.09 1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야~ 정말 멋진 인연들이 연결되었는데요.
    하긴 기약없는 일에 대해 끊임없는 열정을 보이는 방시혁 작곡가와 김명곤 선생님의 예술에 대한 열망을 읽을 수 있네요.
    작품 잘 키우셔서, 멋진 공연 성공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7: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멋진 공연 준비할께요~~

  20.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0.01.10 0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우리는 관계의 그물망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마치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 네트워킹의 한 고리가 블로그인 것 같구요.

    그러셨군요. 탐진강으로부터 시작된 블로그와의 만남
    그리고 블로그를 통한 방시혁과의 만남은 또다른 관계의 망을 낳고.....
    날줄과 씨줄로 엮인 인드라망이군요......ㅎㅎ.

    그리고 그 결과로서 충분히 기대되는 공연이 성사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암튼 올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획된 뮤지컬 멋지게 막이 오르길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0 06:51 신고 address edit/delete

      관계의 그물망...멋진 말입니다.
      요즘 그 말을 실감하고 있답니다.

  21.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1.11 12:08 address edit/delete reply

    만나야할 인연이였나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6~7번째는 꼭 만나는 인연들이라고 하던데요..
    혹시
    저도 김명곤 선생님과 건너 인연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12 14: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연의 끈은 정말 신기하더군요.
      바람님과도 몇 단계 거치면
      생각지도 못한 인연으로
      얽혀 있을지도 모르지요.





전에 쓰던 제 블로그 스킨은 카라 꽃잎 이미지를 주로 한 노란색의 스킨이었습니다.





계절이 바뀌니 꽃잎 이미지가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해서, 어제 새벽 내내 끙끙 대며 스킨을 바꿨습니다. 찬바람 솔솔 불어오는 서재에 앉아 컴퓨터와 씨름을 하다 보니, 문득 '수파리'란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지킬 수(守), 깨뜨릴 파(破), 떠날 리(離).


주로 검도(劍道)나 무도(武道)를 하는 사람들이 쓰는 용어입니다. 원래는 불교 용어인데, 일본으로 건너가 무도 수행의 단계를 표현하는 말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http://kdaq.empas.com/qna/view.html?n=6134236

‘수(守)’는 가르침을 지키는 단계. 

정해진 원칙과 기본을 충실히 몸에 익히는 단계를 말합니다. '정석'을 몸에 익히는 단계지요.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개성이나 취향을 드러내지 않고, 스승에게 배운 대로 따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저의 블로그 스승이신 탐진강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티스토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모델 중에서 골라 썼습니다. 그리고 제 개성을 드러내지 않고, 스킨의 사용법과 정해진 원칙을 충실히 반복해서 익혔습니다.

‘파(破)’는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 틀을 깨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단계. 

정석을 익힌 후에는 정석을 깨뜨리고 자신의 개성을 만들어 나가야지요. 하지만 기본을 제대로 익히기도 전에 개성만 발휘해보려 해도 안됩니다. 충실한 '수'의 기간을 거치며, '파'를 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스킨을 만들면서 스킨위자드를 활용해서 배경과 타이틀과 글자의 폭과 크기 등을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수정해 봤습니다. 실력 있는 분들은 아무 것도 아닌 초보적 시도이지만, 저에게는 무척 두렵고 흥분되고 재미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수없이 지웠다 만들었다 해보는 동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한 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색감이나 디자인, 글자체, 제목의 크기, 여러 악세서리의 배치 등에 대한 느낌들이 희미하게나마 제 가슴속에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범위 안에서만 가능한 시도일 뿐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저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저의 기술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離)'는 모든 유파를 떠나 독창적인 자신의 기술을 창조해 나가는 단계.

따라서 '이(離)' 단계에서는자신의 개성을 창조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요구됩니다. 
장기적으로 보는 구조적 사고방식도 필요합니다. 그 사고방식이 철학으로까지 승화되어야 합니다.  

'이'를 스킨에 적용한다면 자기가 원하는 스킨을 마음대로 창조해낼 수 있는 단계에 해당되겠지요. 요즘 저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들어갔을 때, 개성과 창의력이 담뿍 담긴 스킨을 보면 부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 블로그에서는 주인장의 색감이나 디자인의 취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삶의 향기가 풍겨 나오기도 합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주인장의 철학과 인생관까지 보여지기도 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런 블로그를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단계까지 가려면 멀고 먼 수련의 단계를 거쳐야 할 겁니다.



어디 블로그 스킨뿐이겠습니까?

개인의 자기개발에도, 예술가의 작품 창작에도, 기업의 경영에도, 사업의 마케팅에도, 그 어떤 분야에서도 '수(守), 파(破), 리(離)'의 3단계를 적용할 수 있을 겁니다. 원칙과 정석을 배우며 기본을 지키고, 그 후에 그 기본을 깨뜨려 한 단계 도약하며, 결국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단계에 이르는 것.

지킬 수(守), 깨뜨릴 파(破), 떠날 리(離).

우리 블로그 가족들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지키고 깨뜨리고 떠나는 단계를 거쳐, 완성의 '도'에 이르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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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mentor BlogIcon 엄마멘토 2009.10.05 10:58 address edit/delete reply

    스킨 바꾸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지라....긴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계셨을 것이 충분히 짐작됩니다. 언제나 앞을 향해 달려가시는 선생님의 성격을 블로그에서도 여과 없이 느낄 수 있네요. ^^

    저는 일단 컨텐츠에나 충실하자고 생각해서 기본 제공 스킨의 딱딱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컴퓨터 능력상 '파'의 수준은 되는데 컴 앞에서 긴 시간을 보낼 여력이 없어서(있더라도 시간이 나면 포스팅을 하고 싶어서) 그냥 머물고 있는 것이죠. 저는 언제 '이'의 경지에 오를런지 모르겠습니다. ^^; 애들이 좀 더 커야겠지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09: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너댓시간은 끙끙 댔나 봅니다.
      지금은 컴퓨터에 쓰는 시간보다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 더 소중하시겠지요.
      당연히 그래야지요.

  3.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10.05 1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스킨 바꾸셨네요^^ 계절에 잘 맞는 색감이 느껴지네여~
    추석도 잘 보내셨는지여~~^^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09:30 신고 address edit/delete

      덕분에 즐거운 추석을 보냈답니다.

  4.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05 12: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스킨 하나에도 수파리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데 놀랍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스킨의 모습이 좋습니다.

  5.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0.05 14: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초보 블로거로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스킨 훨씬 좋습니다.

  6. 단풍나무 2009.10.05 14:40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생님. 좋은 추석 보내셨는지요? 이곳은 캐나다라서 오후 두시이지만 한국은 모두 잠든 시간이어서 제가 첫 댓글을 쓰게 되었군요. 저도 블로그를 하나 시작하려고 하는데 맘에 드는 스킨을 찻지도 못하고 만들 재주도 없어서 끙끙거리다가 간판만 겨우 달고 잠시 쉬고 있답니다. 선생님의 이 글을 보니 무엇이든지 꾸준히 해서 일가를 이룬다는 것에 대하여 또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접어두었던 영어 공부도 새로 시작했는데 10년 꾸준히 하면 좀 될려나 하는 야무진 생각도 하면서요. ^^ 이제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겠네요. 좋은 10월 보내세요. 참 새로 바뀐 스킨을 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네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09: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멀리 캐나다에서 소식을 주셨네요.
      블로그도 영어도 10년쯤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뭔가를 이루실 겁니다.

  7.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up-ok BlogIcon O.M.S 2009.10.05 17:23 address edit/delete reply

    멋집니다. 클릭하고 딱 새로운 화면이 뜨는데 신선하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변하거나 일상의 변화가 있을때 심기일전을 위하여 가끔 스킨을 바꾸는데
    선생님처럼 이것저것 짧은 실력에 시도하며 새로움을 만들어 보곤 합니다..


    타이틀 제목을 품은 주황색?이 참 인상적입니다.
    전에 노랑색 카라도 좋았지만 , 무채색 바탕의 주황색 색감의 지금 스킨도 더욱 멋지네요
    전체적 글의 구조도 넓어져 보기 넉넉하고 안정적 느낌도 들고요,
    하여간 '이'가 점점 완성되어 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09: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이쿠, '이'라니요.
      초보의 노력이 가상해서 격려해 주신 말, 감사합니다.

  8.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10.05 19:15 address edit/delete reply

    스킨이 깔끔하고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지금도 초보지만 처음 블로그를 만들 때가 생각납니다...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쉬운 것을 몇날밤을 씨름하며 끙끙대던 시절이요....ㅎㅎ.....아직 갈길이 참 먼데 저는 수파리 중에 수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ㅜㅜ....
    멋진 스킨과 함께 좋은 글 마음에 새겨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09: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왜 그리도 어렵고 시간이 걸리던지요.

  9. Favicon of https://eirene88world.tistory.com BlogIcon 에이레네/김광모 2009.10.05 2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계절에 따른 변화의 감각,
    또한 창의적 시각에
    배웁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09: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창의적이지 못한 노력을 가상히 여겨
      잘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10. Favicon of https://lilac02.tistory.com BlogIcon 孤雲詩仙 2009.10.05 21: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따님께 말씀하신 나비와도 같은 이치인듯 합니다.
    저도 높은 경지를 향해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0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라일락님의 사진과 글에는
      이미 높은 단계의 내공이 보이더군요.

  11. Favicon of https://hitest2016.tistory.com BlogIcon 디자이너스노트 2009.10.06 0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전 스킨보다 더 좋네요.
    안정되고 단정하며 가독성도 훌륭합니다~ :D

  12. 바보 2009.10.06 07:28 address edit/delete reply

    작년에 작은 딸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서 특별활동으로 검도를 하겠다고 말을 꺼냈을 때,
    집사람과 저는 반은 놀랐습니다.
    속마음으로는 "이 겁쟁이가..." 하지만, 열심히 해보라고 시나이(竹刀)와 방구일체를 사주었습니다.

    조금 지나고부터 아이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라면 학교에 가기싫다고 하기에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검도가 무서웠던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역시나"라며 생각은 했지만 웃을 수도 없고 무조건 학교에 밀어보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대회에도 나가고 급수도 올라가는데 우리 딸은 급수도 없었습니다.

    올여름 어느날 시합에 나가게 되었다고 말을 하기에 "이것이야 말로 대사건"이라고 생각하며,
    시합장까지 데려다주었는데, 시합장앞에서 "챙피하니까 그냥가라"고 하더군요.
    그날저녁 "시합을 어떻게 되었니?" 라고 물어보았더니,
    단체전은 3회전까지 올라가고 개인전은 2회전까지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너는 "몇번 겨뤘니"라고 물어보니 개인전은 두번 단체전은 다섯번나갔다고 하더군요.
    단체전은 다 이기고 개인전은 한번만 이겼다고...
    말그대로 "장족의 발전"을 했지만, 1년이 넘는 기간동안 그 무서움을 참고 게이코를 빠지지 않고 견뎌준 것이 대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이것이 말씀하시는 守라는 단계이지요.
    이것도 그렇게 어려운데 破,離는 언제 진입할 것인지 그날이 올런지요?
    우리동네의 최고수는 70이 넘은 할아버지입니다. 5단인 친구가 이기지 못하는 상대이지요.
    검도는 평생할 수 있다니까 언젠가는 그 경지에 들어가겠지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09: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이의 검도 수련 얘기 참 재미있군요.
      우리 인생 모든 일이 그렇게 힘들게 한단계 한단계
      밟아 나가는 것 같습니다.

  13. Favicon of https://culturemon.tistory.com BlogIcon .몬스터 2009.10.06 09: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생님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스킨 하나에 이렇게 깊은 생각을 담으시다니, 역시~~ 라는 말 뿐이 안나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17: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따뜻한 공감의 말씀 감사합니다.
      추석 잘 보내셨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jsh2708/7859215 BlogIcon 고지 2009.10.06 13:25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글 감명깊게 읽고 있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글을 잘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17: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부끄러운 글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15.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09.10.06 16:47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록 완성의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블로그를 통하여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고자
    노력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17: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분야에서든지 완성의 단계에
      도달하고자 하는 노력은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16. Favicon of https://hansfamily.kr BlogIcon 마래바 2009.10.06 19: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스킨 바꾸신 기념으로 좋은 글 주셨네요..
    인생사 다 같은 이치겠지요. 블로그 세계 뿐이겠습니까..
    다만 얕고 가벼운 듯한 블로그 세계에도 깊은 성찰과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6 21: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생사의 모든 단계가 수파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듯 합니다. 블로그의 세계도 우리 인생의 단계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지요.

  17. 곤이엄마 2009.10.06 23:49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두 스킨 고치기가 참 힘들더군요 ..
    그래서 핑계김에 처음에 만들어 놓은 스킨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선생님 감각이 '참 젊다' 라고 느껴지는 군요
    멋진 도전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7 07: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그마한 도전을 잘 봐주시니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18. Favicon of http://blog.hankyung.com/kim215 BlogIcon 광파리 2009.10.07 20:52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젠 스킨 바꾸실 줄도 알고...탐진강 문하를 떠나실 때가 됐네요 ㅋㅋ.
    리(離)의 단계에서는 트위터도 하시는 게 어떤가요?
    소설가 이외수씨, 두산 박용만 회장...50대, 60대도 꽤 계십니다.
    블로그랑 트위터를 함께 하시면
    커뮤니케이션의 보다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08 1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트위터가 요즘 인기더군요.
      저도 관심은 있는데
      선뜻 시작하기에 주저되는 부분이 있어서
      생각 중이랍니다.

  19. Favicon of http://som4god.tistory.com BlogIcon SOM 2009.10.11 13:30 address edit/delete reply

    스킨 너무 좋습니다 ^^
    사진실력이 날로 좋아지시는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0.11 1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날되세요.

  20. Favicon of http://mickeymouseclubhousegames.org/ BlogIcon mickey mouse 2012.01.22 20:35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기사를 읽었습니다. 매우 중요하고 유익한 정보는이 문서에 있습니다. 굉장 작업

  21. Favicon of http://www.originalcartridges.com.au BlogIcon hp printer cartr 2012.02.26 18:18 address edit/delete reply

    다. 매우 중요하고 유익한 정보는이




『시마-저주받은 시인들의 벗』이라는 재미있는 책이 있습니다. 


 
‘시마(詩魔)’란 단어를 알고 계신 분은 별로 많지 않을 겁니다. 저도 이 책을 읽기 전엔 몰랐던 단어니까요. 그런데 우리 옛 선비들에게는 아주 친근한 단어였더군요.

시마란 시인의 가슴속에 내재되어 있는 문학적 열정, 시를 쓰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창조적 충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시마의 이웃으로 ‘기양(技癢 : 가려움증)’이 있는데, 가려움을 참지 못하는 것처럼 인간의 내부에 숨어있는 제어할 수 없는 표현욕을 말합니다.

표현욕을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시 쓰는 행위가 버릇이 되어 병 상태에 이르는데, 이것을 ‘시벽(詩癖)’이라고 합니다.

옛 시인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이러한 현상을 “시마(詩魔)”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적절하고 멋있는 표현이라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고려 때의 대문호인 이규보는 「구시마문」(驅詩魔文 : 시마를 몰아내는 글)에서 시마로 인한 괴로움을 다음과 같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첫째, 세상과 사물을 현혹시켜 아름다움을 꾸미거나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둘째, 신비를 염탐하고 천기를 누설시킨다. 이처럼 사물의 이치를 밝혀냄으로써 하늘의 미움을 받아 사람의 생활을 각박하게 한다.

셋째, 삼라만상을 보는 대로 형상화한다.

넷째,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국가나 사회의 일에 간여하여 상벌을 마음대로 한다.

다섯째, 사람의 형용을 초췌하게 하고 정신을 소모시킨다.


이런 시마에게 시달리는 게 괴로우니 제발 자신에게서 떠나달라고 요구했다가 오히려 시마에게 설복 당해서 그를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이 글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고심참담하는 작가의 내면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명문장입니다.

예부터 많은 시인들이 이 병으로 괴로워했습니다. 율곡 이이도 시마와 싸우다가 이런 시 한 구절을 남겼습니다.

언제나 바람과 달이 주는 괴로움으로
시구 찾느라 시마와 싸운 게 몇 번이던가


시마의 절친한 친구들로 옛시인들이 ‘주마(酒魔 : 술)’, ‘병마(病魔 : 질병)’, ‘궁귀(窮鬼 : 가난)’, ‘수마(睡魔 : 잠)’, ‘색마(色魔 : 이성관계)’를 꼽았다고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데 참으로 공감이 가는 얘기입니다.

이런 증상이 어찌 시인에게만 있겠습니까?

표현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과 표현하는 행위가 병과 같은 버릇이 되어버린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갖가지 마귀가 있습니다.


노래나 악기나 음향에 종사하는 예술가에게는 ‘음마(音魔)’, 춤과 몸짓 표현 예술가에게는 ‘무마(舞魔)’, 연기 표현 예술가에게는 ‘연마(演魔)’, 색과 빛의 표현 예술가에게는 ‘광마(光魔)’ -

이런 것들은 주로 예술가들에게 찾아 오는 마귀들이지만, 다른 분야 종사자들도 저마다 마귀가 있을 것입니다.

토목이나 나무 꽃 등 관련 종사자에게는 목마(木魔), 철도나 기계 등 관련자는 철마(鐵魔), 인터넷이나 전기 관련 종사자는 전마(電魔), 화마(火魔), 금마(金魔), 수마(水魔), 토마(土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직종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마귀들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블러거들에게도 당연히 마귀가 있겠지요?

블로깅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과, 블로깅하는 행위가 '병과 같은 버릇'이 되어버린 수많은 블로거들에게는 병증의 배후에 갖가지 마귀가 있을 겁니다.

저는 이것을 ‘블마’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블마와의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블로거들은 자신에게 블마가 찾아와 남다른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꿈꿀 겁니다. 그러나 정작 블마를 그의 몸 속에 받아들이는 블로거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원하지 않아도 밤마다 황송하게 찾아 주시어
잠자는 나에게 받아쓰게 하시고 혹은 영감을 주어
즉흥적인 시구를 쉽게 나오게 해주시는
나의 천상의 수호 여신이여


밀턴이 『실낙원』이라는 대서사시를 쓸 때 이런 기쁨의 노래를 불렀던 것처럼, 어디선가 신선이나 귀신이라도 나타나 글의 영감을 불어 넣어주고 '술술술~~' 글이 잘 풀려나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천 명, 수만 명, 수십만 명, 수백만 명이 여러분의 글을 읽고 감동받아 온세계 사람들이 앞다투어 들어오고, 광고가 폭주하고, 블로그에 담은 글들을 모아 책을 펴냈는데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강연을 다니고, 블로그스피어의 제왕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그런 행운은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모든 블로거들의 바램인 블마가 찾아올까요? 저자인 김풍기 씨가 책의 마지막에 써 놓은 멋진 글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시마는 아무에게나 찾아오는 게 아니라 새로운 표현을 찾아 방랑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한 곳에 머무르는 순간 시마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거대한 사유 권력의 그물이 그의 온 생애를 덮칠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저주받았으되 행복한 사람, 오직 시만을 생각하고, 생애를 시에 의탁하는 사람, 생애 오직 한번의 절창을 위해 온힘으로 몰두하는 시마의 벗, 그 행복한 이름이 바로 시인이다.


우리 블로그스피어에도 ‘블마의 벗’들이 넘쳐나 서로 소통하고, 기를 나누고, 사랑하며 빛나는 블로그 활동을 벌이길 소망해봅니다.

 

TRACKBACK 1 AND COMMENT 39
  1. Favicon of http://susia.tistory.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08.23 13:09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블마에 빠져버린 한 인생입니다.
    재미로 쓰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버릇이 되고,
    마음에 쌓아 놓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면 그 가려움증이 극에 달아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가고는 합니다.

    선배님 멋진 글에 다시금 감동 먹고 갑니다. ^^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되세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블마에 사로잡혀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 받은 인생일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cosmolover.tistory.com/ BlogIcon 신화종 2009.08.23 13:10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마, 신조어네요. 전통과 현시대를 잇고 담아내고, 여유와 해학뿐만 아니라 뭔가 은근한 카리스마까지 느낌이 옵니다. 저는 이 말 괜찮습니다.^^ '블마' 포스팅할 때에는 선생님 블로그에서 처음 본 것을 소개해놓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2009.08.23 13: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너무 멋진데요? 블마--^^ 가슴에 와 닿기도 하고...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가슴에 와 닿으신 걸 보니 이미 블마에 사로잡히셨나 봅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wlalsdl1 BlogIcon 아르테미스 2009.08.23 15:33 address edit/delete reply

    저 역시 블마에 빠진 사람이네요 ^^;
    혼자서 끄적거리다가 이젠 소통이란걸 하면서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ㅎㅎ

    마음과 마음이 진실로 통하는 블로거 이웃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르테미스님도 블마에 사로잡힌 분이시네요.
      님의 소망대로 블마의 친구들이 더욱 많이 늘어나 블로그스피어가 더욱 풍성하고 더욱 활기에 넘쳤으면 좋겠네요.

  5. Favicon of https://totkim.tistory.com BlogIcon 안드로킴 2009.08.23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재미로 시작했는데 블마와 친구먹었죠 ㅎ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블마의 벗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8.23 21:06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래서 제가 뉴욕 체류중인 이 와중에서도...
    이 새벽에 호텔객실에서 잠든 아내를 등뒤로하고
    블로깅에 푹빠져 있는 것입니다. ^^;;;

    편안한 밤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바쁜 외국여행의 일정을 쪼개어 포스팅을 하시다니
      분명 블마에 사로잡히신 거군요.

  7. Favicon of http://yureka01.tistory.com BlogIcon yureka01 2009.08.23 21:49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렇다면 선생님 그런 전 사마가 꼇군요.사진마...

    오늘도 나가서 10컷도 못답고 그냥 왔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맞아요. 유레카님은 분명 사마가 끼신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pssyyt BlogIcon 무터킨더 2009.08.23 22:29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마?'
    김명곤님에게도 그것이 온 모양입니다.
    이제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실 정도의 관록이....^^

    앞으로 블로그에서 종종 읽을 수 있는 단어가 될 것 같은데요?
    블마,블마, 어감도 좋은 것 같고요. 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짜 블마에 사로잡힌 무터킨더님이나 다른 블로거들과 비교해보면 저한테는 아직 안 온것 같아요.
      언젠가는 찾아오기를 고대하면서 쓴 글이지요.

  9. Favicon of https://lilac02.tistory.com BlogIcon 孤雲詩仙 2009.08.23 2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왠지 그런 마귀들이 무섭지 않고 친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우리곁에는 항상 우리의 열정을 불사르는 마귀가 항상 따라다녔군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든 사람에게 그 마귀는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저마다 친구가 되느냐 못되느냐의 차이는 있지만요.

  10. 바보 2009.08.24 02:06 address edit/delete reply

    불마... 아주 좋은 말입니다.
    무당도 신이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는데
    시인은 하늘의 뜻과 본인의 노력이 없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골프의 스코어를 내리는데도 이론도 중요하지만,
    무수한 연습에 의한 득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불마도 강신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무언가 내공쌓기와 득도정도는 필요하겠지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맞습니다. 내공쌓기와 득도의 경지에 이르면 드디어 블마의 친구가 되는 것이겠지요.

  11.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09.08.24 0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 저도 블마와 팍 빠져봤으면,,,ㅋ

    마지막 대사를 꼭 기억하게습니다.

    시마는 아무에게나 찾아오는 게 아니라 새로운 표현을 찾아 방랑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한 곳에 머무르는 순간 시마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거대한 사유 권력의 그물이 그의 온 생애를 덮칠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저주받았으되 행복한 사람, 오직 시만을 생각하고, 생애를 시에 의탁하는 사람, 생애 오직 한번의 절창을 위해 온힘으로 몰두하는 시마의 벗, 그 행복한 이름이 바로 시인이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47 신고 address edit/delete

      따뜻한 카리스마님도 이미 블마의 친구가 되셨지 앟을까요?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mentor BlogIcon 엄마멘토 2009.08.24 11:53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괜찮은 신조어인걸요.^^
    저도 블마에 빠져 살고 있는데....아직까진 블마가 그리 싫지는 않네요. ^^
    선생님께서는 정말 빠른 시일 내에 블마에게 잡히신 듯 합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아직 블마의 친구라고 할 수는 없고,
      엄마멘토님과 같은 블마의 친구들의 친구라고 해야겠지요.

  13.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08.24 17: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마, 새로운 신조어로 좋은 것 같습니다.
    블마에 빠진 블로거들, 그리고 블로고스피어.
    선생님도 블마에 사로잡히신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블마의 친구는 못되고,
      이미 블마의 친구가 되신 탐진강님의 친구쯤
      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14. 롤링스톤즈 2009.08.24 23:21 address edit/delete reply

    대학 때 소설을 가르치시던 학과 교수님께서 하시던 말씀이요. 소설이 느글거리는 시궁창 자체라면 시는 시내와 시궁창을 넘나들지만 예쁜 물고기와 같은 것이라며, 당신은 개인적으로 결코 시는 쓸 수 없을 뿐더러, 시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닐까싶다 하신 적이 있었죠.
    '시마'라는 표현을 저도 처음 듣습니다. 쓰기에 대한 욕구...
    대문호 이규보는, 천기누설과 하늘의 미움등을 운운하며 시마에 대해 애증의 말을 하였지만, 시인은 신의 호흡을 받은, 다시말해 신이 내린 사람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들립니다.

    글 쓰는데 난다긴다하는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녀가며 잔뜩 주눅이 들어 정작 제 블로거는 개설조차 못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블로거들의 글을 읽는 것은 남의 글을 눈팅하는 정도에서 나아가 그들의 식사에 초대받은 것처럼 즐거운 일이랍니다. 대문사들이 쓴 글이 화려한 코스요리나 푸짐한 한정식이라면, 잘 쓴 블로거들의 글은 밑반찬 몇가지에 달큼한 된장찌게 얻어먹은 것처럼 소박한 기쁨이 있지요.
    그 기쁨 때문에 블로거 서핑 참 즐긴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학이나 글쓰기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신 분일 거란 짐작을 했었는데, 제 짐작이 틀리지 않았군요.
      블로그를 개설하셔도 훌륭한 블로거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언젠가 롤링스톤스님이 쓰신 글을 읽을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겠습니다.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25 07:29 address edit/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블마 - 그런것 같습니다.

    집안일을 할 때 블로그 생각이 납니다.
    시간 낭비하며 내가 뭐하는 짓이지 -
    또 어쩌지 못하고 접속을 하며 꺼리를 찾아 나섭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5 11:51 신고 address edit/delete

      블마에 사로잡히신 그 순간 순간이
      실비단안개님을 행복하게 해주시는군요.

  16. Favicon of https://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9.08.29 0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하하하,,
    베리 흥미로운 글입니다!!

    누구나가 어느 한곳에는 집착 내지 몰입을 하게 되지요!!
    그것이 도박이나 춤바람등등 나쁜 행위만 아니라면 충분히 빠져볼만한것 같습디다!!

    블로그로 대업을 이루어 봅시당~!! 하하하;;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8.29 07: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블마를 탄 초인께서
      블로그 대업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17. Favicon of https://cctoday.tistory.com BlogIcon 꼬치 2009.09.02 13: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생님이야말로 진정으로 블마시네요.

    저는 블마의 범주에 근접하기는 어려울것 같고
    흉내내기라도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9.02 15: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아직 멀었답니다.
      함께 노력해 봅시다.^^

  18. Favicon of https://eirene88world.tistory.com BlogIcon 에이레네/김광모 2009.09.11 16: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마, 창의적인 신조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다 건설적인 용어도 고안할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충청투데이 특강을 들으며>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9.12 07: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공감의 말씀 감사합니다.
      보다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신조어가 있으면
      더욱 좋겠군요.

  19. Favicon of https://tradition.tistory.com BlogIcon 피오나신랑 2009.12.31 2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마, 시마 멋진말이긴 한데 '마'자가 영 맘에들지는 않네요
    에이레네님 말처럼 보다 건설적인 용어가필요할듯하네요....
    저처럼 '마'자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말이죠...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1 09: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마' 자가 그런 면이 있군요.
      더 좋은 단어가 있으면 좋으련만....

    • Favicon of https://tradition.tistory.com BlogIcon 피오나신랑 2010.01.01 14: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에 마귀라고 해서 '마'자가 맘에 안든것이었는데 다른글에 '블로그 마스터' 라고 설명해 놓으신것을 보니 '마'자도 괜찮은것 같네요...ㅋ '마'라는 글에 대한 느낌이 설명듣기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고, 새로운 사람들과 신기한 인연을 맺게 해 준 대중가요 한 곡이 있습니다. 바로 <총 맞은 것처럼>입니다.

두어 달쯤 전 일입니다. 지방에서 일을 보고 고속도로를 달려 서울로 올라오다가 금강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발길을 옮기는데, 소음을 뚫고 웬 여자가수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마치 감전이 된 듯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화장실 가는 것도 잊은 채, 한동안 그 노래를 들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다른 노래로 바뀌었을 때, 저는 음반 파는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방금 그 노래가 무슨 노래지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요."
"백지영이 누구지요?"
"아이구, 백지영도 몰라요? 이거 요새 한창 뜨는 노래유."


저는 그 노래가 담긴 CD음반 한 장을 샀습니다. 케이스 안에는  두 장의 CD가 들어 있었는데 모두 합쳐 40여곡의 최신 가요가 들어 있는 불법 음반이더군요. 

저는 서울로 올라오는 차 안에서 <총 맞은 것처럼>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것잡을 수 없이 눈물이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집까지 오는 두 시간 내내 아무리 멈추려 해도, 가슴을 진정하고 따라 불러보려 해도, 자꾸만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나왔습니다. 


저는 작게도 틀어보고, 차 전체가 꽝꽝 울리게 크게도 틀어보고, 가사만 들어보기도 하고, 반주만 들어보기도 하고, 노래만 들어보기도 하고, 울면서 불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전 아내와 딸에게 소리쳤습니다. 

"아빠가 새로 노래 하나 발견했다!" 
"무슨 노래?"
"총 맞은 것처럼!"

그러자 대학교 다니는 딸이 피식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거 요새 매주 1위 하는 노래야."
"그래?....근데 그 가수 정말 노래 잘하던데....백지영이 누구냐?"
"아빠 정말 백지영 몰라? 비디오 사건의 주인공?"


아, 저는 그때서야 '백지영이 그 백지영이구나!' 하고 알아챘습니다. 하지만 그 스캔들은 저에게 하나도 중요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저를 그렇게 가슴 깊이 슬프게 만든 노래에 대한 열광은 가수의 스캔들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까요.

아무튼 그날 이후 저는 그 노래를 열심히 배웠고, 노래방에서도 몇 번 불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노래를 잘 불러서 놀래킨 것이 아닙니다.  

"서편제의 김명곤이?"
"저 나이에?"   




한참 그 노래에 빠져 있을 때 파워 블로거인 탐진강님이 저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탐진강님은 그 사연을 블로그에 올려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블로그가 뭔지 잘 몰랐던 때라, 홈페이지에 올리려나 보다 생각하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탐진강님은 핸드폰을 꺼내어 제 얼굴을 찍고, 식탁 위의 삼겹살과 소주병들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탐진강님은 다음 날 <김명곤 전 장관, 백지영 노래 듣고 눈물 흘리다.>란 제목으로 블로그에 올려 10만 명이 넘는 대박을 터뜨렸읍니다.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그 사연을 알고 물어보는 통에 파워블로거의 위력을 알게 되었지요. 

그 뒤 탐진강님을 만나 블로그에 대한 진지하고 열정에 찬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모르게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5월 3일에 탐진강님의 도움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지금은 매일 잠을 설치며 블로깅을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그 인연은 작곡가 방시혁씨와의 만남으로까지 발전되었습니다. 궁금하시죠? 그 사연은 다음에 이야기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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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hankyung.com/kim215 BlogIcon 광파리 2009.05.23 07:45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생님, 그 심정 어렴풋이 이해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백지영은 참으로 많이 아팠던 가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백지영 노랠 들으면 가슴을 파고드는 것 같더군요.
    선생님 글을 읽고 보니 CD라도 한 장 사야겠네요.
    탐진강은 저도 좋아하는 블로거인데, 정말 엄청납니다.
    블로그 개설한지 4개월밖에 안됐는데 230만을 돌파했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25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픔이 있는 가수였기에 그토록 아프게 불렀나 봅니다.

  2. Favicon of http://mahabanya.com BlogIcon mahabanya 2009.05.23 07:50 address edit/delete reply

    경험이 있기에 노래에 호소력과 설득력이 담겨서 많은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슴 아픈 사랑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듣기가 괴로울 정도로 절절하죠. 멜로디도, 가사도, 그리고 백지영씨의 목소리도.

    블로그...이거 제대로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모래지옥 같은 겁니다. 핫핫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25 2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누구에게나 있는 가슴 아픈 추억을 일께워 준 노래였지요. 저도 모르게 모래지옥에 빠졌나 봅니다.ㅎㅎ

  3. 김유진 2009.05.25 15:49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백지영..전 그녀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김명곤님의 블로그 마당 빌어 그녀에 대한 사랑을..전하고 싶은..) 첫 뮤비부터 시작해서..등등 <그녀의 사건>은 전혀 문제라는 생각이 안들고, 단지 그녀의 근황만 걱정이었는데 역시 강인한 그녀는 잘 이겨내고 다시 <부활>을 했기에..그리고<총 맞은 것처럼..>...늘...평온한 삶만을 살아내는 사람보다 더 평온함을 안겨다 준...그러나 그 평온함 아래...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김명곤님도 어김없이 발견하셨던....> 보았다고나 할까요..차암..인간적인 그녀를 누군들 안 좋아하겠습니까? ^^ 백지영으로 인해 김명곤님이 <블로거>가 되셨다니...더더욱 그녀가 사랑스럽군요..하하하..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25 21: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래와 함께 저에게 블로그를 해게 해 준 소중한 인연이지요. 물론 저 혼자만의 짝인연이지만요.^^

  4.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5.27 0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신 사연이 인상적입니다....
    그 노래가 애절하면서 정말 총맞은것처럼 가슴속을 후벼파는 매력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다보니... 다시금 그 노래가 듣고 싶어지는데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27 19: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한테는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노래인가 봅니다.^^

  5. Favicon of https://estorylab.tistory.com BlogIcon 꿀수다 2009.06.04 19: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연"이라는 것은 이렇게 소중한 것인가 봅니다..^^

    가슴에 와 닿은 백지영의 노래가 그저 좋아 흥얼거렸을 뿐이고.
    탐진강님과의 가벼운 술자리에서 노래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 했을 뿐인데
    10만 네티즌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고 이제는 파워블로거가 되셨으니 말입니다..^^
    거기다 작곡가 방시혁씨까지 만나셨구요..^^

    제가 이렇게 김명곤님의 글을 읽게 된것도 인연이겠죠? ^^

    저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안되어 초보자 중에 초보자지만
    블로그를 하면 할수록 그 매력을 새로이 접하게 됩니다..^^
    아직은 제가 다니는 회사의 이야기들이 많아 조금 사이비 냄새가 나지만요..ㅋ
    (회사 홍보일을 하고 있어 어쩔수가 없네요..^^;)

    저도 명곤님처럼 '내 얘기'를 쓸수 있는 블로그 만들기에 앞으로 조금씩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up-ok BlogIcon O.M.S 2009.06.06 04:05 address edit/delete

      이 새벽 들어와 같은 맘으로 말씀 놓고간 님을 보니
      제가 다 반갑네요이.... ^^;

      멋진 블러그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06 08: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간과 인간의 만남인 인연에는 우리 인생을 바꾸어 놓는 힘이 있나 봅니다.제 인생도 블로그를 알게 된 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부디 멋지고 성공적인 블로거가 되시기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up-ok BlogIcon O.M.S 2009.06.06 04:03 address edit/delete reply

    그 사연이 그랬군여....^^
    학생이 준비가 되면 스승이 나타난다더니,,
    선생님이 그분덕에 이렇게 영향력있는 블러거가 되신거나,
    제가 마침내 이곳으로 흘러오게 된것이나 모두 이렇게 닿아짐은
    받아들이는 자의 준비가 됐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저나,,,이 새벽, 잠도 잊고 열심 둘러보는데 지난글에 더해진 이 댓글이 눈에 띌까 모르겠지만
    이곳을 가입하려면 무슨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는데,
    제가 혹시 김명곤님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을수 있는 영광의 기회가 있을수 있을까요? +.+
    정문에서 막혀 들어가지 못하고 목빠지게 고개만 내밀어 안을 디다보는 느낌입니다......ㅠ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06 08: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만남도 인연인가 봅니다. 아직 초대장 발부를 안해 본 초보지만 발부하려면 이메일 주소가 필요한데 보내주시겠어요? 노력해보겠습니다.

  7.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up-ok BlogIcon O.M.S 2009.06.06 10:55 address edit/delete reply

    +.+ 감격 감격....
    사람냄새 진하게 나는 선생님께 무한경의 표합니다.
    sunup-ok@hanmail.net 입니다만 혹여 되지 않더라도 원망은 않겠습니다. ^^/

    저는 마흔의 수학,학원강사 오미숙입니다.
    요즘 한참 문제라는 사교육 현장에 민망스럽게도 17년째 적을 두고 있습니다만,
    제 주변에 사교육에서도 아이들의 올바른 공부법과 인성에 뜻을 두고, 관심을 두고
    더 나은 아이들의 밝은 장래를 위해 고민하는 선생들도 많음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문제는 무엇이든 항상 방법에 있는것 같습니다.

    김명곤님의 블로그사랑, 블러거사랑에 감사드립니다. (__)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06 2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교육을 하고 계시다니 경의를 표합니다. 보내주신 메일로 초대를 하려했더니 제가 블로그 개설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초대장이 없다는군요. 활동을 열심히 해서 초대장이 생기면 제일 먼저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up-ok BlogIcon O.M.S 2009.06.07 01:08 address edit/delet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꺼이 기~꺼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나는 겨우 인터넷 검색이나 하고, 문서나 작성하고, 메일이나 교환하던 수준의 컴맹이다. 게임도 못하고, 채팅도 못하고, 사진 올리기도 못하는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무려 10만 명이 넘게 방문한 베스트 글 "김명곤 전 장관, 백지영 노래 듣고 눈물 흘리다"의 필자인 탐진강님의 전적인 권유와 가르침과 후원으로 시작한 도전이다. 한 달 반쯤 전, 참으로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님과의 인연이 내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게 해 줄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미니 홈피와 블로그의 차이점도 몰랐던 내게 블로그의 세계를 가르쳐주고, 그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고, 블로그의 개설과 글쓰기와 사진 올리기의 세세한 방법을 가르쳐 준 님께 감사 또 감사 드린다.

나는 지금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나 혼자 수필을 쓰거나, 희곡이나 시나리오를 쓰거나,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를 하기 위해 자판을 두드릴 때는 느끼지 못했던 현상이다. 

지금 내가 두드리는 이 글이 발행 키를 누르는 즉시 수많은 미지의 블로거들에게 읽히고, 누군가가 내 글에 대한 반응을 보내 올 거라고 생각하니 흥분도 되고 마구마구 설레인다.


사춘기 때 연애 편지를 쓰면서 느꼈던 두려움과 설레임을 50대 후반의  이 나이에 다시 느끼다니!

앞으로 이 광대한 블로그의 신천지에서 어떻게 소통하며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 짝이 없지만, 초보 탐험가의 순진한 열정으로 조심스레 새로움의 첫발걸음을 내딛는다.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구상 시인의 ‘새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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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거인정원거주자 2009.05.03 14:27 address edit/delete reply

    장관출신자 모임없습니까? 유인촌 장관 좀 어떻게 좀... ㅋ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관 출신 모임에는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어서 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게 아쉽군요. 꾸벅---

  3. Favicon of https://yesbe.tistory.com BlogIcon 예스비™ 2009.05.03 15: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꾸벅~(__) 저도 같은 새내기 입니다.
    지난달 11일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있지요.
    저보다 인생 선배이시니 많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곧 40을 바라보고 있긴 하지만~감히 아버지라 불러도 될까요? ㅋㅋ
    블로그 세계에 첫 발을 내딛으신 걸 정말 축하 드립니다.
    저의 어머니도 아버지처럼 블로그를 하시면 좋으련만...
    아무리 가르쳐 드리려 해도... 하지 않으려 하시니 조금 속상하네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내기끼리 어려움 함께 나누며 격려하기로 해요. 어머님께 제 블로그 보여드리고 함께 하시자고 말씀드려보세요. 첫발 떼기까지가 어렵지 떼고 나니까 너무 짜릿하네요.

  4. Favicon of https://moga52.tistory.com BlogIcon 모과 2009.05.03 16: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와 같은 나이십니다.
    저도 55세에 컴맹에서 시작해서 3년동안 300여편의 글을 썼습니다.
    주로 일상의 관한 기록과 45년동안 사랑한 책과 한국영화, 영화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러그로 인해서 저의 성실성과 독함이 인정 돼서 남자들도 퇴직하는55세의 나이에 직장에 발령을 받는 기쁜일도 겪었습니다.
    김명곤님은 제게 서편제의 명배우로 강한 기억을 남겼습니다.
    책과 영화를 광적일 정도로 좋아하다 보니 ..취미도 직업이 됐습니다.
    장수사회에서 58세는 중년입니다. 세상과의 소통과 젊은 세대의 이슈와 생각을 알고싶어서 블러그를 하고 있습니다.
    아들세대의 세상을 자연스레 알고 두 아들과 대화가 부드렇고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품고 있는 또 다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블러그는 제게
    참 좋은 친구이자 선생입니다.
    김명곤님의 글을 통해서 한국 문화의 색다른 면을 알고 싶고 긍정적인 발전을 기대합니다.
    블러그 개설을 축하 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와 동갑이시자 블러그 선배시군요. 저와 비슷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그토록 많은 글을 올리셨다니 빨리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의견 나누었으면 합니다.

  5. 2009.05.03 16:5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17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팀장님 글도 읽어보았고,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우리 힘을 모아 전주 세계소리 축제 성공시켜 봅시다. 화이팅! 얼씨구!

  6. Favicon of http://www.indianabobs.com BlogIcon 인디아나밥스 2009.05.03 1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영화 서편제나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기억되는 김명곤님께서
    블로그를 하신다니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더욱이 첫글이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오르다니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김명곤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에 대한 기대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앞으로 따뜻한 글 매서운 글로 자주 만나뵀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첫글이 베스트에 올라 한편 깜짝 놀라고 한편 기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음 글 걱정이 태산입니다. 한걸음 한 걸음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7. Favicon of http://www.sis.pe.kr BlogIcon 엔시스 2009.05.03 17:10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선 블로그개설을 축하드립니다,. 서편제에서 열연한 기억이 생생하고 한동안 근황을 모르다가 문광부장관까지 하시기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노하우와 지식을 블로그에 풀어냄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신 것입니다..앞으로 많은기대를 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블로그를 통해 이렇게 빨리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꿈만 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8. 들꽃p 2009.05.03 17:38 address edit/delete reply

    50대 후반의 컴맹인 내가 블로거가 되다니...란 타이틀에 궁금해져 콕 눌렀는데... 유명한 분을 이렇게 블로그에서 만나 뵙게 되다니... ㅎ

    블로그 개설을 축하 드립니다.
    왠지 잔뜩 기대 됩니다요.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블로그 안에서는 들꽃p님보다 유명하지 않은 새내기에 불과합니다. 자주 들러 많은 가르침을 주세요.

  9. Favicon of https://cansurvive.tistory.com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05.03 17: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축하드립니다 ^^
    블로고스피어에서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이디명을 보고 '에이... 설마' 했지만 제가 아는 그 성함이 맞네요 ^^
    저도 60일차 초보입니다 ㅎㅎ

    근데 탐진강님은 여기서도 거론이 되시는군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탐진강님은 블로그 전도사라 할만큼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다바쳐 블로그를 통한 소통의 확산에 매진하고 계십니다. 저도 그 은혜를 입은 한 사람입니다.

  10. Favicon of https://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09.05.03 17: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로그 개설 축하드립니다!!
    모르는 사람과의 소통인 블로그에서 아는 분도 만나게 되는 군요.
    그것도 제게는 떠올리면 떠올릴 수록 기분좋아지는 영화,
    서편제에 나왔던 김명곤님이라니... 앞으로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3 17: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편제를 기분 좋게 떠올리신다니 저도 기분이 좋군요. 앞으로 자주 대화를 나눴으면 합니다.

  11. Favicon of https://chobouser.tistory.com BlogIcon 초보유저 2009.05.03 20: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로그 개설 축하드립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축하를 해드렸네요 ^^

    앞으로 자주자주 뵙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4 0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힘이 부쩍 나네요. 자주자주 들려주세요. 화이팅^^

  12. Favicon of https://magwi.tistory.com BlogIcon MAGWI 2009.05.04 01: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거대한 소통의 바다에 내딛을 수 있는 배를 띄우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블로그에 이렇게 댓글을 달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앞으로 좋은 글들 많이 나누어 주시어
    저같은 20대 젊은 학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십사 여쭈어 올립니다.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김명곤의 세상 이야기,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4 0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20대 학생이시라니 더욱 반갑고 환영합니다. 젊은 세대의 생각, 의견 궁굼한 게 많으니 자주 들러 많은 의견 나누기로 해요.

  13. 자연지기 2009.05.04 09:05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로그 개설 환영합니다.
    나이 여부를 떠나서 미지에 새계로 발을 딛는 모습은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특히 나이 드신 분의 그런 모습은 빛나게 보이더라고요.
    유익한 블로그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4 16: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격려 감사합니다. 새로운 시작,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4. 2009.05.04 10:26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4 16: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설을 해놓고 보니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도 너무 많고 그동안 모아 놓은 글이나 자료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하군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헤엄쳐 보겠습니다.

  15. 2009.05.04 10:4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4 16: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사이 마음 고생이 심하다는 건 들어서 알고 있네. 세옹지마라는 말도 있듯이 때로는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세월도 소중하다고 보네. 나는 여러가지 새로운 일들이 하나하나 서서히 펼쳐지는 기쁨을 만끽하며 살고 있네. 숨가쁜 삶의 흐름 속에서 휴식하며 충전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새삼 느끼는 요즘일세.

  16. Favicon of http://heartbit.tistory.com BlogIcon 하트비트 2009.05.04 11: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로그... 그 무한한 매력의 세계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4 16: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첫글을 올린지 하루가 되었는데 정말 새로운 인연들과의 대화가 이렇게 재미있고 매력적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17. 정운현 2009.05.07 10:20 address edit/delete reply

    '블로거敎'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저로서
    이번에 새로 블로거가 되심을 환영합니다.
    그간의 경험과 연륜을 블로그를 통해 나누고
    또 그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들러 제 나름의 즐거움을 찾도록 하겟습니다.

    제 블로그는요,

    http://tamin.kr/
    http://blog.ohmynews.com/jeongwh59/

    2개입니다. 구경오십시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7 1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초보자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블로그 전도사가 되도록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18. Favicon of http://www.ringblog.net BlogIcon 그만 2009.05.13 16:42 address edit/delete reply

    환영합니다. 자칭 블로그 전도사(?)랍니다. ㅋㅋ.. 서편제를 보면서 이상하게 흘러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기억이 진하게 남아 있는데 이렇게 블로그에서 김명곤님을 뵙다니요. 블로그에는 더 많은 '인생 읽어주는 분들'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더 뜨겁게 환영합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17 17:49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갑습니다. 제가 초보라서 님의 글을 늦게 보게 되었네요. 저도 요즘은 블로그 예찬론자가 되었답니다. 서편제로 맺은 인연 블로그에서 자주 뵈어요.^^

  19. 김유진 2009.05.25 16:26 address edit/delete reply

    김명곤님을 노무현 전대통령님이 주신 선물 중 하나로 여기게 됨은 왠일인지..(노무현 전대통령님 추모를 위해 들린 다음에서 님의 블로그글을 발견 읽게 되었으니..노무현 전대통령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여기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아물려 님에게 블로그의 세계로 인도하신 탐진강님께도 무한 축복이 내려지시길..^^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25 2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님은 김유진님을 저에게 선물로 주셨군요. 인생은 아름다운 선물의 이어짐입니다.^^

  20.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09.11.27 2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탐진강님이 큰일을 하신거군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11.28 2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를 유혹해서 블로그의 덫에 빠뜨렸지요.

  21. BlogIcon neva masquerade 2013.01.31 00:29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기사! 이 정말 심각하게 읽을 수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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