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의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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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연극, 영화의 예술현장에서 배우로, 작가로, 연출로, CEO인 국립극장장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살아 온 제가 예술과 인생에 대해 느끼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만남의 공간입니다.
by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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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샘마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4.26
    봄향기 가득한 무주 안성 장날의 '장터 여행' (30)
  2. 2010.01.03
    무주의 설경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며 (53)
  3. 2009.06.14
    저 딱따구리가 전생의 내 애인일까요? (35)
  4. 2009.05.05
    딱따구리와 동거하는 법 아는 분 없나요? (16)
지난 주말, 아내와 함께 무주 안성읍의 5일장에 갔습니다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평소의 인적 없는 거리에 비하면 활기가 넘칩니다.


시골장의 정겨운 물건들을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며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꽃나무를 세워 놓고 파는 이 곳에서 나무 몇 그루를 사곤 합니다.


처음에는 서울의 '양재 꽃시장'에서 몇 그루씩 사가지고 가서 심었는데 생존률이 저조하더군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장날에 맞춰서 이 곳에서 나무를 삽니다. 올해는 호두 나무 2그루와 자두와 복숭아 1그루, 그리고 분홍 철쭉 5그루를 샀습니다.


제가 '나무아저씨'라고 부르는 주인 아저씨가 시골의 농원에서 직접 기른 나무들이라 뿌리가 튼실해서 잘 자랍니다. 


길가의 찐빵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네요. 집에 가지고 가서 먹으려고 찐빵과 만두 1인분씩을 시켰습니다.


단골이라고 알아본 주인아줌마가 인심 좋게 1개를 더 얹어서 쪄줍니다.


배가 고파지자 제가 좋아하는 할머니의 돼지갈비집에 들렀습니다.


남편이 일찍 돌아가신 뒤 이곳에서 사십 년이 넘게 장사를 하시면서 아들과 딸들을 공부가르치고 시집 장가까지 잘 보낸 '복쟁이 할머니'이십니다. 메뉴판에 이것저것 써놓았어도 오로지 연탄불에 굽는 돼지갈비만 파는 건 읍내 사람들은 다 아는 일입니다.


점심 때나 저녁 때나 장날에나 평일에나 언제든 이 비좁은 곳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건 오로지 푸짐한 할머니의 인심과 깔끔하고 맛있는 반찬 때문이지요. 돼지갈비 2인분이 깜짝 놀랄 정도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왜 이렇게 많이 주느냐고 물으니 "다들 이렇게 많이 주면 뭐가 남느냐고들 그려. 그려도 내 집서 밥 먹고 배부르게 먹고 갔다는 말을 들어야 기분이 좋제"하며 맘씨 좋게 웃으십니다. 인심 좋은 할머니 덕분에 우리는 배부르고 기분좋게 돼지갈비 2인분에 동동주 반되를 마셨습니다. 

동동주가 너무 맛있어서 어디서 만든 거냐고 물었더니 읍내 '막걸리 도가'에서 산 거라고 합니다. 


당장 읍내 골목 안에 있는 '안성주조장' 찾았습니다.


술맛 나게 생긴 주인아저씨가 막걸리 한 사발을 맛보라고 그냥 줍니다. 그야말로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생막걸리가 목으로 시원하게 넘어갑니다.
 

'안성 생막걸리' 2병과 아무런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청주' 2병을 사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장터 거리로 나오니 멀리 덕유산의 산자락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읍내에서 마을로 돌아오는 길목에 늘어 선 벗꽃 가로수 길에 벗꽃이 아름답게 피었군요.



길가의 민들레와 들꽃들도 봄맞이를 하고 있군요.


'구름샘 마을' 입구 길가의 산속에 피어 난 진달래도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저 멀리 산중턱에 정겨운 우리 마을에 보입니다.     


오랫만에 따뜻한 인심과 싱그러운 봄향기를 맛본 '장터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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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mpenter.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10.04.26 06: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주 익숙한 장터라서 반가운데요 ^^

    선배님 행복하고 건강한 한주 시작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터...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곳이지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0.04.26 07: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풀코스로 안내해주셨어요! ㅎㅎㅎ
    선생님 배 나오시는 거 아녀요? ㅎㅎㅎ
    무주에 가면 꼭 들려보아야겠습니다!
    연탄불에 굽는 돼지갈비와 맛있는 막걸리, 찐빵과 만두 흑...
    어쩜 하나같이 제가 다 좋아하는 메뉴예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입맛 다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나 혼자 맛있는 것 다 먹어서 미안....

  3.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4.26 0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장터란 곳은 늘봐도 정겨운 풍경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한주도 즐거운 시간이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터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인심이 더욱
      넉넉하고 좋더군요.

  4.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10.04.26 08: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장터에도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가까운데 살아도 자주 가보지 못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더 멋집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5 신고 address edit/delete

      봄이면 나무 사러 들리다보니
      저에게는 정다운 곳이 되었답니다.

    • 2010.04.27 09:56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8 06: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갑습니다. 이웃지간이시군요.
      언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s://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2010.04.26 09: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렸을때 동내 장터 분위기인데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왠지 친근하고
      추억 어린 곳들이지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4.26 09:33 address edit/delete reply

    시골장터의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장에 가는건 참좋아요..
    오랜만에 여행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을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책도 좋지만 이런모습도 좋아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장터를 보면
      어렸을 때의 추억이 밀려온답니다.
      봄바람 가득한 여행길이었습니다.

  7. Favicon of https://cincinnati.tistory.com BlogIcon 유 레 카 2010.04.26 09: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장터여행.이것도 너무 좋은 사진 아이템이거든요...
    장터의 흥겨움..흥정..ㅎㅎㅎ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말 좋은 사진이 나올 수도 있었는데
      제 사진 실력이......

  8.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0.04.26 1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겨운 장터 풍경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직도 따뜻한 정과
      인심이 남아 있더군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hallo-jihan BlogIcon 김지한 2010.04.26 11:35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늘날에 사라져가는 장터 풍경을 이렇게나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시작 활기차게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7 07: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예전의 풍성한 장터 풍경은
      이제 다시 보기 어렵나봅니다.
      그래도 이런 곳이 남아 있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10. Favicon of https://moafarm.tistory.com BlogIcon 투덜이농부 2010.04.27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허거걱...
    제가 장수사는데.. 안성은 바로 옆입니다.

    어느새 다녀가셨군요..

    싸인이라도 받아야 하는데^^;;

    장수.장계 . 안성 등.. 장터에가보면 어르신들이 나물이나 기타 푸성귀들 파시는데

    장사보다는 수다에 다들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어느곳에서나 소통이 중요하든..ㅠ.ㅠ

    옆동네 이야기 따듯하게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8 06: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수는 저도 몇 번 가봤답니다.
      아름다운 고을이지요.
      언제 그쪽 장에도 한 번 들러야겠네요.

  11. Favicon of https://cansurvive.tistory.com BlogIcon 흰소를타고 2010.04.27 15: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어렸을때는 봄이면 나무 아저씨 분들 심심치않게 뵈었는데 ...
    그런데 진짜 생막걸리... +.+ 아쉽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8 06: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직도 그런 풍경이 남아 있네요.
      생막걸리도 너무 맛있더군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4.27 20:04 address edit/delete reply

    무주에도 안성이 있었네요.
    촌스러워서 더 정겨운 시골장입니다.
    저는 대전 유성 5일장 을 한번 가보렵니다.^^
    장관님 영화 친정엄마 한번 보세요.
    저는 큰아들과 봣는데 엄마 영화 중에는 제일 같아요. 정읍 사투리 정말 친근하게 다가 옵니다. 강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4.28 06: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성에도 5일장이 남아 있군요. 정겨운 곳들 자주 가보세요.
      친정엄마도 꼭 보도록 할께요.

  13. 관광스타전북 2010.10.26 19:14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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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Favicon of http://clir.ru BlogIcon Catherine 2013.12.12 01:17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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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Favicon of http://www.6624.ru/ BlogIcon часы 2013.12.18 20:52 address edit/delete reply

    Распланировали свои майские праздники?

  16. Favicon of http://joblocator.ru BlogIcon Ignat 2014.01.08 17:04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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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아내와 함께 무주군 안성면의 구름샘 마을에 있는 움막을 찾았습니다.

새벽의 마을 입구에서 바라 본 구름샘 마을은 온통 새하얀 눈의 천국이었습니다. 우리는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 놓고 음식과 책과 컴퓨터가 든  배낭을 메고서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의 찬바람에 코끝이 시리고 손도 얼어왔지만 오랫만에 걷는 눈길이라 기분은 더할 나위없이 상쾌했습니다. 30분쯤 눈길을 걸어 산중턱에 고즈녁히 자리 잡은 움막에 당도했습니다.
 



지난 가을에 저를 놀라게 했던 말벌집은 아직도 지붕 밑에 붙어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에 저 말벌집을 떼어낼 일도 큰 숙제 중의 하나입니다.


간단하게 집안 청소를 마친 우리는 집 뒤에 있는 산길을 걸었습니다. 소나무와 전나무가 들어 찬 인적없는 눈 쌓인 산길을 뽀드득 뽀드득 걷다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잔가지 사이에 올록볼록 쌓인 눈이 귀엽고 앙증맞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눈을 손으로 떠서 입에 넣어 보았습니다. 차가우면서도 신선한 눈의 감촉이 입안을 간지럽히다가 시원하게 목으로 넘어가더군요.



우리가 걷는 길 한쪽에 이름 모를 짐승의 발자국이 눈길 위로 죽 이어져 있었습니다.  혹시 백호랑이의 발자국?.....ㅎㅎ


멀리 아침 햇살이 번지는 덕유산의 산자락을 바라보며, 올 한해 모든 분들에게 새해 첫날의 눈과 같은 소담하고 깨끗한 축복이 내리길 기원했습니다. 


저 산 속 어딘가에서 호랑이가 힘차게 표효할 듯 합니다.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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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03 11: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의미잇는 새해 첫날을 맞으셨군요. 저까지도 차분해 집니다. 말벌집 꼭 치우세요. 무서워라....ㅎ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13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음에 내려와서는 사다리 빌려다가
      떼어낼 계획입니다~~

  3. Favicon of https://cincinnati.tistory.com BlogIcon 유 레 카 2010.01.03 1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생님...한해도 늘 멋찐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움막이라도 아주 멋찌겟습니다..
    사모님과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초라하지만 저한테는 소중한 공간이지요.
      올 한해 멋지고 기운차게 시작하세요~~

  4.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3 1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 호랑이가 백호라는 소문이 자자하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이구, 정말 그 소문대로라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새해 사랑과 행복 가득하세요~~

  5. 바보 2010.01.03 12:47 address edit/delete reply

    백호치곤 무게가 안나는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17 신고 address edit/delete

      맞아요. 자그마한 산짐승 같은데
      제가 무식해서....ㅎㅎ

  6.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1.03 17: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백호지세입니다.
    산 속의 풍경이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마치 고향을 보는 듯 합니다. ^^

  7.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0.01.03 17: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솜이불처럼 곱게 내려덮인 눈 위에 백호의 발자국....!
    2010년 새해를기분좋게 시작하신 듯...
    행복하신 새해 맞이하시고 늘 건필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말 기분좋게 시작한 한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과 축복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1.03 18:05 address edit/delete reply

    혹시 새끼 호랑이 발자국이 아닐까요..? ^^
    새해 좋은곳으로의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21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하...새끼 호랑이라면
      데려다 키워볼텐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Favicon of http://mesunnyk@hotmail.com BlogIcon 시드니마담 2010.01.03 18:07 address edit/delete reply

    시드니에서 살다보니, 눈이오는 새해 첫날을 잊고있었어요. 마음과 정신마저 상쾌해지네요.
    산의 정기가 느껴지기까지하구요. 두분이 멋있게 한해를 시작하셨군요.
    두분 올한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시드니의 새해는 어떤 풍경일까 궁금해지네요.
      새해 하시는 일마다 잘되시고
      가정에 사랑과 행복 가득하길 빌어요~~

  10.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1.03 18:35 address edit/delete reply

    같은 눈, 같은 풍경인데도 우리나라의 모습에 경탄을
    금할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제가 마치 고향을 다녀 온 느낌이 듭니다.
    새해에는 더욱 많은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멀고 먼 이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 오네요.
      새해 더욱 많은 소망 이루시고 행복하세요~~

  11. Favicon of http://code0jj.tistory.com/ BlogIcon 수수꽃다리(라일락) 2010.01.03 18:45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선생님만의 공간..구름샘 마을의 그집이로군요?ㅎㅎ
    정말 말벌집이 그대론데요?
    저거 어딘가에 몸에 좋다고 하셨는데 왜 아직 해체(?)를 안하셨는지.....
    새해 사모님과 추억의 눈발자욱을 남기셨네요.
    백호랑이의 힘찬 기운이 선생님 가정에 가득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09:24 신고 address edit/delete

      게을러서 아직 말벌집에 손을 못대고 있답니다.
      담에는 꼭 해체할려고 해요.
      새해 저 소담스런 눈처럼 복 많이 담아가세요~~

  12. Favicon of https://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0.01.04 1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백호의 발자국을 보시다니...
    넘 멋지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17: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상속에서 본 백호는 너무
      멋지고 우람하더군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10.01.04 1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해 첫날을 멋지게 출발하셨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17: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해 더욱 멋진 활동 펼치시고
      행복과 축복 가득하길 빌께요~~

  14.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10.01.04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해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하얀 눈처럼 세상사람들이 하얗게 변했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4 17: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더욱 멋진 한 해가 되시길 빌어요~~

  15. Favicon of https://tokyo-g.tistory.com BlogIcon 동경지부장 2010.01.04 2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차게 느껴지는 경치이면서도 두분이 함께 하셨다니 따뜻한 여행이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가족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5 19: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참으로 즐겁고 따뜻한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네요.
      동경지부장님도 올 한해 멋진 일들
      많이 이루시기 빌겠습니다.

  16. Favicon of https://cctoday.tistory.com BlogIcon 꼬치 2010.01.04 2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처럼 완전 추울때 벌집을 자루에 똑 떨어지게 떼어낸후 즉시 냉동실에 넣으면 애벌레까지 다 죽는다고 합니다. 이 말벌집과 애벌레는 축농증엔가 귀한 약재라고도 하네요. 봄이 오기전에 작업을 하셔야 할듯합니다.

    사진처럼 눈쌓인 겨울날 저 움막에서 선생님 맛있는 이야기를 두런두런 들을수 있음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출출해질 즈음엔 고구마랑 동치미무랑 먹으면서요~ 허황된 꿈이지만 이루어지기를 기도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5 19:2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벌집은 가르쳐주신대로 잘 떼어내
      약재로 써보겟습니다.
      눈싸인 움막에서 군고구마 구워 먹으며
      얘기 나누는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7. Favicon of http://junmom.textcube.com BlogIcon 쭌맘 2010.01.05 07:35 address edit/delete reply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5 19: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해 호랑이처럼 기운차고
      용기있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18. Favicon of https://culturemon.tistory.com BlogIcon .몬스터 2010.01.05 10: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흔적없는 눈밭은 밟기가 참 미안해집니다 ㅎ
    저는 어제 새해 첫출근길부터 집앞에서 엉덩방아를 찧었어요... ㅜㅜ;;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5 19: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첫 출근길은 폭설대란이더군요.
      저도 무주에서 상경하느라 엄청 고생했답니다.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choice2100 BlogIcon 쵸이 2010.01.05 10:19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런 움막(?)이라면
    저도 하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무엇보다 더 좋은 추억 쌏았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새해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빌어 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5 19: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연과 함게 보낸 행복한 시간들이 지나고
      또다시 번잡하고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군요.
      새해를 기운차게 여시기 바랍니다.

  20. Favicon of https://anotherthinking.tistory.com BlogIcon 열심히 달리기 2010.01.05 15: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제 본 눈에, 사진에 나와있는 눈은 앙증맞아 보이는데요.
    여왕벌 애벌레만 남아있군요. 그러면 일벌들은 언제 만들지.. 굉장히 공격받기 쉬운 기간인데요.
    방호장비와 라이타, 에프킬라가 꼭 필요하겠군요.

    어느덧 새해도 5일이 지났습니다.

    무작정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좀 의미있는 시간으로 올 한 해 보냈으면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1.05 19: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해 연휴를 눈과 함께 보냈더니
      새해 업무는 폭설과 함께 시작하는군요.
      어쨌든 푸짐하고 복된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1. Favicon of https://church887.tistory.com BlogIcon 작가_노군 2015.01.08 15: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sbs생방송 투데이 노승구 작가라고 합니다.

    저희는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으며 행복하게 살고 계신 분들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인데요!
    선생님께서 저희가 찾고 있는 분인 것 같아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문자나 전화로 연락을 드릴 수 있을까요?
    제 연락처로 문자나 전화 주셔도 좋고 쪽지로 선생님 연락처만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 드리겠습니다!

    꼭 출연하지 않으셔도 전화통화로 직접 저희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취지를 꼭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ㅠ

    제 연락처는 노승구 작가 010-6437-9359

    언제든 편하실 때 문자나 전화, 쪽지 주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에 집사람과 함께 무주 구름샘 마을 다녀왔습니다.

5월 5일에 저희집 기둥에다 둥지를 만드는 딱따구리 이야기를 <딱따구리와 동거하는 법 아는 분 없나요?>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으니 거의 한 달여만입니다. 


그때 새끼를 낳기 위해 밤새도록 "따닥 따닥 따닥..." 하면서 기둥 위에 둥지를 만든 딱따구리 부부 그 사이에 알을 낳았고, 그 알이 부화한 모양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구멍 속에서 "짹짹짹"하는 새끼 딱따구리들의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습니다.


저와 집사람은 구멍 속에 핸드폰을 집어 넣어 간신히 몇 장의 새끼 딱따구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멍 속을 들여다보니 어느새 실팍하게 자란 딱따구리 새끼 너댓 마리가 입을 쫙 벌리며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새끼 사진을 찍은 우리는 어미 딱따구리의 사진을 찍으려고 방 안에서 숨을 죽이고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먹이를 문 어미-또는 아비-가 구멍 속에 연신 머리를 넣었다가 빼며 아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날아갔습니다. 기둥 중간쯤에 약간 삐죽 나온 머리를 가진 새가 어미 딱따구리입니다.
 

방안에  앉아 살펴보니 어미새는 일정 간격을 두고서 아기들에게 먹이를 계속 물어 나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눈치더니 한참 뒤부터는 별로 우리를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나뭇가지와 둥지 사이를 오가며 자기 할 일을 했습니다. 

밖에 의자를 놓고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가 간신히 기둥에 앉은 어미 딱따구리의 사진을 몇 장 찍기는 했지만, 형편 없는 실력의 핸드폰 사진이다보니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게 안타까웠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방안과 마당에서 새들을 관찰하다보니, 저희 집 주위가 새들의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람 기척이 드물고 주변에 야생의 숲이 우거져서 그런지, 이름 모를 수많은 새들이 집 주위의 나무나 마당이나 지붕 위를 쉴새없이 날아다니며 갖가지 울음소리로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새박사인 윤무부 선생님의 <새박사, 새를 잡다>라는 책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출판사와 경희대학교에 수소문해서 윤무부 선생님과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특유의 수다스러우면서도 정감이 흘러넘치는 목소리로 이런저런 가르침을 내려주셨습니다.

"딱따구리가 집에 둥지를 트는 것은 행운이 찾아 오는 징조이니 절대 둥지를 없애지 마세요.

아기새는 알에서 부화한지 15일에서 20일쯤이면 둥지를 떠나니, 그 뒤로는 둥지에 진흙을 발라 메워도 됩니다. 딱다구리는 한 번 떠난 둥지는 다시 오지 않고, 그 기둥에다 다른 둥지를 만들지도 않을 겁니다.

집에 새들이 많은 건 아주 좋은 일이니 새들이 좋아하는 앵두나무나 미국앵두나무를 많이 심어주세요. 저도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은데 건강이 안좋아서 집사람이 외출을 못하게 해요. 또 전화주세요. 꼭이요!"  

새에 미쳐서 평생을 보낸 윤선생님의 재미있고 솔직하고 새에 대한 사랑이 넘쳐 나는 책을 읽으며 새들을 관찰하는 동안, 저도 모르게 새들에 대한 사랑이 가슴에 차올랐습니다. 

하루종일 딱따구리만 쳐다보며 지내다보니 그 새가 마치 제 전생의 애인이나, 부인이나, 절친했던 친구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은 제 집이 아니라 저 딱따구리와 이름모를 산새들의 집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자기 집에 잠깐 왔다가는 손님을 저 새들이 반가워해줬으면 고맙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저 주인들이 좋아하는 미국앵두나무와 한국산 앵두나무를 여러 그루 심어야겠습니다.

여유가 생긴다면 망원경과 줌렌즈 카메라도 장만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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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ainerkang.com BlogIcon 트레이너강 2009.06.14 06:08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16:41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06.14 06: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딱따구리가 집에 둥지를 트면 길조이군요~! ^^*
    요즘에는 좀처럼 딱따구리를 본적이 없는 거 같애요 ;;
    새끼녀석들도 건강히 잘자랐으면 좋겠네요 ^^*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16: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렇게 가까이서 딱따구리를 본 건 처음입니다. 지금쯤은 새끼들이 많이 자랐을텐데...그립네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6.14 07:26 address edit/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폰카로 잘 담으셨네요.^^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좋은 휴일 만드셔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16: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좀 더 사진이 좋았더라면 더욱 생생한 기록이 되었을텐데...아쉽네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4. Favicon of https://cansurvive.tistory.com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06.14 08: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곧 좋은일이 가득하시려나 봅니다. ^^
    이제는 흔하지 않은 새인데 건강하게 자라서 자주 볼 수 있는
    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16:4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새끼들이 어서 자라서 저의 집 주위에 또 다른 둥지를 만들면 좋겠어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5. Favicon of http://www.indianabobs.com BlogIcon 인디아나밥스 2009.06.14 09: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에 집기둥에 딱따구리가 구멍을 뚫는다는 글을 읽고 처마밑이나 높은 곳에 집을
    지으려나 했었는데 이렇게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그것도 기둥 딱 중간 되는곳에
    집을 지을지는 몰랐습니다. 딱따구리들이 선생님을 참 편안하게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새에 대한 이야기라면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윤무부 교수님 안부도 여기서
    듣게되어 참 반갑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첫 글을 썼을 때는 핸드폰으로 구멍과 집 주변을 찍기는 했지만, 사진을 올릴 줄 몰라서 현장감이 떨어졌지요. 그런데 핸드폰 사진 찍고 올리기는 아직도 서투르네요. 즐거운 주말되시길....

  6.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jk7111둔필승총 2009.06.14 10:00 address edit/delete reply

    꼭 큰 행운이 따르시길 바랍니다.
    새끼 딱따구리 사진은 핸폰치곤 아주 훌륭합니다.
    딱따구리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16: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이구, 칭찬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그 새끼들이 어서 잘 자라길 빕니다.^^

  7. Favicon of https://fmpenter.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06.14 1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선배님 오늘은 딱따구리와 둥지를 제공해 주신 멋진 터를 보여주셨네요 ^^
    너무 멋져요.. 가까이 있다면 꼭 직접 보고 싶은 장면이에요..
    이렇게라도 보게되서 행운입니다 ^^
    좋은 일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항상 선배님 글에 힘 얻어 가게 되서 즐거워요..
    사랑해요~감새해요~ 선배님^^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16:48 신고 address edit/delete

      만약 딱다구리가 행운을 준다면 그 행운 함게 나눌께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8. Favicon of https://chiwoonara.tistory.com BlogIcon 붉은방패 2009.06.14 16: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휴일에는 바람이 시원한 자연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전 회사 산악회에서 한달에 한번 산에 가는데 기대보다 너무 좋더라구요.그래서 개인적으로도 한달에 2번정도는 등산을 해 볼 생각 입니다.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16: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은 건강도 건강이지만 우리가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9. Favicon of https://hotthink.net BlogIcon 구르다 2009.06.14 17: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들도 사람은 알아보나 봅니다.
    사이좋게 지낼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을...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풍경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23: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들에게 환영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0. Favicon of https://pko0202.tistory.com BlogIcon 곤이엄마 2009.06.14 21: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집앞에 앵두나무 앵두열매를 잘먹는 새들을 지켜보며 신기해 했는데 울집에도 죽은 나무에 딱따구리가 와서 맬 다다다다소리가 나면 첨에 무슨 공사 소리인가 했는데 딱따구리더라구요..^^
    저희 집엔 후앙에는 작은 텃새들이 몇년동안 집을 짓는 바람에 후앙을 틀구 없었읍니다...^^
    즐거운 기억이 되는 군요..
    새들이나 자연을 가까이 하면 즐거운 일이 많아지고 생각이 풍요로워 집니다..
    금전적으로는 시골생활이 넉넉지 않아도 마음은 정말 풍요롭네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23: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들과 나무와 풀들과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사시는 생활 정말 부럽습니다.

  11. Favicon of http://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09.06.14 23:11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난번 고민하시던 딱따구리 사건이 서서히 풀려가는 거네요.
    새끼가 자라고 나면 보금자리를 떠난다니 시원섭섭하시겠어요.
    짐승도 터를 틀만한 곳에 자리를 마련하기 마련이죠.
    집의 기운이 좋은가 봅니다.
    윤무부 박사님 얼마전 방송에 나오신 거 보니 건강이 많이 안좋으셨던가 보던데
    개인적으로 너무나 가슴 아파요. 꼭 오래 사셔야 하는데...
    어서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4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딱따구리가 지금쯤 떠났을지 아직도 살고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빨리 시간 내어 가보려고 합니다. 윤무부 선생님 건강은 많이 회복된 듯 합니다. 아직 옛날처럼 새 관찰하러 다니시지는 못하시는 게 안타깝군요.

  12. +_+ 2009.06.15 00:03 address edit/delete reply

    읽는 동안 얼굴에 미소가 흐뭇~~ 하게 짓게 해주는 글이에요..ㅎㅎ
    각박한 도시에 살고 있는 제가 참..답답해요..ㅜ.ㅜ
    새를 막 연구하고 사랑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가끔 날라다니는 새를 바라보는걸 되게 좋아하는데..+_+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사는 곳에 새가 집을 짓는다는게..와..ㅎㅎ
    다시한번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5 0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도시의 아파트에서도 새를 바라보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듯 합니다.

  13.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6.15 05: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신기한 일이네요...
    딱다구리가 집의 기둥에 둥지를 틀다니...

    그보다 귀한 집 기둥에 구멍을 뻥 뚫어놓은 녀석을 이렇게 애틋하게 봐주시는 시선이 더 대단하시다 생각됩니다...
    그 딱다구리가 좋은 집을 잘 골라 간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5 09: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희 집에 찾아 온 딱따구리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새끼 딱따구리들과 친구 산새들에게도요.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up-ok BlogIcon O.M.S 2009.06.15 12:15 address edit/delete reply

    제집에 그러한것마냥 기분이 설레면서 평온해집니다.
    새에 대한, 자연에 대한, 삶에 대한 선생님의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딱따구리가 집을 떠나고 다시 집을 짓진 않더라도 혹여 되돌아오게 되면 그 옛날 제비가
    흥부에게 물어다준 박씨보다 더 커다란 복을 가져다주었으면 싶습니다.
    혹시 망원경과 줌렌즈 카메라를 물어다 주지는 않을까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15 22: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 망원경과 줌렌즈...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 바램을 일깨워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15. 들꽃p 2009.06.24 00:45 address edit/delete reply

    호호호..
    저 딱따구리가 전생의 내 애인일까요?

    와보니
    정말로 딱다구리 사진을 올려 주셨군요.흐믓 방긋~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24 05: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초보가 저 사진 찍고 올리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알아주시니 흐뭇 방긋~~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esplanade12 BlogIcon Angella 2009.06.24 13:32 address edit/delete reply

    "딱따구리와 동거하는법"이라는 글을 읽고서
    그 딱따구리가 궁금했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7.04 01: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게을러서 댓글을 뒤늦게 다네요. 미안합니다. 궁금하셨던 딱따구리 소식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17. Favicon of http://www.ytno.com BlogIcon 노영택 2009.07.03 14: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딱따구리가 카메라하고 렌즈 뽐뿌를 넣고 있군요. 윤무부 교수님의 조언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건강이 안좋으시다니 걱정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7.04 0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투른 사진이라 아쉽습니다. 윤무부 교수님의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새들에게도 좋은 소식인 듯 합니다.

  18. 대안 2009.10.01 13:50 address edit/delete reply

    양평 우리전원주택에도 딱따구리3마리가 구멍4개를 뚫어서 살고 있는데
    좋은정보 되었습니다. 그런데 종류가 서로 틀리드라구요
    우리집식구는 4명인데 작은아이는 유학가서 현재는 3명이 살고 딱따구리도
    구멍이 4개인걸로봐서 4식구 인가 추측을 합니다. 현재 출입하는 늠은 3마리

    글을 읽고 저희식구도 새와 동거를 해야 겠습니다.




나는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구름샘 마을에 자그마한 집을 가지고 있다. 서울 생활에 지칠 때가 찾아 오면 이곳에서 살려고 나무와 흙으로 지은 스무 평짜리 토막에 책이며 잡동사니들을 잔뜩 쟁여 놓고 가끔씩 내려와 글도 쓰고 책도 읽다 간다.

이곳에 오면 시간이 천천히 흘러서 좋고, 무엇보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숲의 향기가 나를 취하게 한다. 그 중에서도 나를 가장 황홀하게 하는 것은 이름 모를 산새들이다. 아침 저녁으로 주변의 나뭇가지 사이를 나르며 분주히 하루를 보내는 산새들의 지저귐 소리는 한바탕의 아름다운 피리 합주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사단이 생겼다. 집을 지탱하고 있는 나무 기둥 중, 뒤편 왼쪽 기둥에 조금씩 상채기가 생기더니 여기저기 구멍이 파이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영문인지 몰랐다가 딱따구리가 기둥 속에 있는 애벌레를 파먹거나 집을 지으려고 구멍을 낸다는 동네 아저씨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저씨는 구멍이 커지면 기둥이 무너질수도 있으니 못 짓게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구멍 근처에다 에프킬라를 잔뜩 뿌려 놓고 갔다. 딱따구리는 예민한 새이니까 조금만 뿌려도 다시는 오지 않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몇 주 뒤에 와보니 구멍이 훨씬 더 커진 게 아닌가? 게다가 "딱딱딱~" 하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부지런한 딱따구리가 새벽부터 부리로 열심히 기둥을 쪼고 있는 것이었다. 깃털이 화려하고 배 부분에 붉은 깃털이 있는 걸로 봐서 백과사전에서 본 오색딱따구리인 듯 싶었다.
 
* 오색딱따구리.

 
딱따구리는 어떤 새?
탁목조()라고도 한다.  산지 숲에서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한다. 나무줄기에서 생활하기에 알맞게 곧고 날카로운 부리와 날개축이 단단한 꼬리깃을 가지고 있다.

나무줄기에 수직으로 붙어서 나선형으로 올라가면서 먹이를 찾는다. 꼬리깃으로 몸을 지탱하고 앞뒤 2개씩 달린 발톱을 나무 줄기에 걸어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은 다음 날카로운 부리로 구멍을 뚫고 가시가 달린 가늘고 긴 혀를 구멍 속에 넣어 혀끝으로 딱정벌레의 유충 따위를 끌어내서 먹는다. 그 밖에 땅 위에서 개미를 잡아먹기도 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나무열매를 먹는다.

번식기에는 수컷이 속이 빈 줄기나 가지를 쪼아 소리를 내서 짝을 찾는다. 둥지는 암수가 번갈아 가면서 나무의 윗둥치를 쪼아 만들고 구멍 바닥에 한배에 2~8개의 알을 낳는다. 어린새는 15~20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대형종 중에는 약 35일이 걸리는 것도 있다.

전 세계에 약 210종이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뉴기니·마다가스카르·남태평양제도 및 양극지를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한국에는 개미잡이속·청딱따구리속·까막딱따구리속·오색딱따구리속의 4속 9종이 분포한다. 그 가운데 개미잡이· 붉은배오색딱따구리는 철새이고 크낙새는 한국 특산종이며 청딱따구리는 한국과 일본 특산종이다.


나는 동네 아저씨에게 물어 나무가 썩지 않게 하고 벌레도 끼지 않게 한다는 우드스테인을 서울에서 사가지고 내려와 끙끙거리며 서까래와 기둥 곳곳에 발랐다.

그러고 올라간 게 한 달 쯤 전이었다. 그동안 바빠서 한동안 내려 오지 못하다가 마침 어린이날 휴일에다 안성 장날이 겹쳤으니 장에서 매화, 철쭉, 라일락 같은 나무들을 사서 심을 겸 혼자서 내려 왔다. 

그런데 아뿔사! 그 기둥의 크기와 쪼아 놓은 갯수가 더욱 늘어나 있는 게 아닌가? 기둥 밑에는 나무부스러기까지 잔뜩 널려 있었다. 구멍 하나가 유난히 큰 걸로 보아 부부가 새끼들과 함께 이미 살림을 차려 놓은 모양이었다. 

게다가 기둥의 상처 자국을 따라 개미떼가 부지런히 오르고 내리는 걸 보니 이러다 기둥이 썩고야 말겠다는 걱정이 들었다. 나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남아 있는 에프킬라를 구멍 속속까지 잔뜩 뿌려 놓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 독한 살충제를 뿌렸는데 저희들이 이사를 안가고 배겨?"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방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딱딱딱~" 하는 익숙한 소리에 가만히 일어나 밖을 내다 보았다.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오색딱다구리(?) 한 마리가 기둥에 앉아 콕콕 부리질을 하다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꺄웃뚱거리다가, 다시 콕콕 쪼아대고 있었다

나는 급히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그러나 인기척에 놀란 딱따구리는 금새 날아가 버렸다. 나는 기척을 숨기고 방에 앉아서 밖을 열심히 내다 보았다. 과연 딱따구리 두 마리가 집 주위의 나뭇가지 사이를 날면서 뭔가 집안에 생긴 변고를 상의하는 것 같았다. 

그런지 한참 뒤에 한 마리가 기둥의 구멍 속에 날아 들어가더니 한참 동안 쪼아대기 시작했다. 조용한 집안을 울리는 딱따구리의 부리질 소리를 들으며 나는 한동안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다. 

"밖으로 나가서 쫒아내야 하나? 헝겁으로 구멍을 틀어 막아야 하나? 에프킬라보다 더 독한 살충제를 사와야 하나?" 

여러 생각들이 오가던 내 뇌리 속에 문득 이런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갔다.
 
"딱따구리는 저 기둥을 자기 집으로 알고 아기를 키울 공간을 만들려고 저러는 것일텐데 내가 왜 방해하는 거지? 나는 이 집을 가끔 쓰고 딱따구리는 매일 쓰는데 그럼 누가 저 기둥의 주인이지? 내가 뿌리는 에프킬라가 철거민에게 전투경찰이 쏘아대는 최루탄하고 다를 게 뭐지? 이러다 '구름샘 참사'라도 일어나 딱따구리가 죽으면 그 책임은 누가 지지?"
  
잠시 뒤에 딱따구리는 어디론가 날아가고 주위는 조용해졌다. 인기척 때문인지 딱따구리는 저녁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갑자기 딱따구리가 보고 싶어지고, 무얼 하고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딘가 둥지가 또 있겠지? 아기새들도 함께 있을까? 온 가족이 모여 뭘 하고 있을까? 저녁은 맛있게 먹었을까? 지금 잠을 자고 있을까? 아침엔 언제 일어날까? 딱따구리 둥지 좀 있다고 설마 기둥이 무너질까? 아니겠지? 그럼, 만약 딱따구리하고 동거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노을이 지고 저녁이 내려 앉는 산속에서 나는 점점 딱따구리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가까이 방안에서 둥지 쪼는 딱따구리 소리를 들어 본 사람이 전 세계에서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저 아름답고 귀한 천연기념물이 우리집에 날아 와 저 소리를 들려주는 건 신의 섭리가 아닐까?"

그러다가 차가운 산속의 밤이 찾아왔다. 나는 불을 끄고 누워 딱따구리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런지 얼마 뒤, 들어보라! 딱따구리 부리질 소리가 나는 것 아닌가? 나를 의식하는 듯 처음에는 아주 조심스럽고 간간이 쪼아대던 딱따구리는 이내 자신을 얻어 점점 크게 자주 부리질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숨을 죽인 채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한참동안 별빛이 반짝이는 마당을 서성이던 나는 마침내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

"그래, 집이 무너져도 좋으니 딱따구리하고 동거를 해 보자!"
그런데---어떻게 동거를 하지?


누구, 딱따구리와 동거하는 법 아는 사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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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gwi.tistory.com BlogIcon MAGWI 2009.05.05 12: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우디 우드페커 그림에 피식 웃었네요 ㅋ
    기둥이 제구실을 못하게 될정도로 위험한데 딱따구리와 동거를 해야한다면
    기둥을 나무 아닌 다른재료로 보강하는 방법이 있겠죠? ^^;;
    건축가와 상의하셔야 될것 같네요...
    '딱따구리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라는 부분에서 인정이 느껴지네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5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동거한다고는 했지만 걱정이 태산이네요. 딱따구리와 집 모두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2. Favicon of http://www.indianabobs.com BlogIcon 인디아나밥스 2009.05.05 1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하하!! 딱따구리와의 불안한(?)동거가 시작되셨군요.^^
    저도 어릴적 동네근처에 오동나무가 있어서 딱따구리들이 집짓고
    사는거 막 들여다보고 그랬었던 생각이 납니다. 딱따구리가 구멍에
    새끼 낳기 전에 얼른 방책을 세우셔야할텐데요. 새끼 낳으면 먹이때문에 더 여기저기 구멍을 뚫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6 0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맞아요. 빨리 대책을 세워야겠어요.

  3. Favicon of https://yesbe.tistory.com BlogIcon 예스비™ 2009.05.05 18: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편의 동화 같은 글이네요.
    그런데 걱정이예요. 기둥을 다 갉아먹으면
    더이상 딱다구리가 살 수 없는데... 그리고 집도 허물어 질텐데...
    제가 생각 해낸건데요~기둥이 무너 질때까지...
    기둥옆에 파이프같은걸로 기둥을 더 올리면 어떨까요?
    기둥은 딱다루기거~파이트는 아버지거~

  4. Favicon of http://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05.05 19:59 address edit/delete reply

    기둥을 하나 더 보강하는 것을 대안이 제시되는 것 같습니다.
    딱따구리와 함께 사는 모습도 꽤 괜찮은 듯 합니다.
    나중에 새끼 낳으면 사진 찍어서 올려주세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6 08: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은 기둥 구멍 사진을 찍어놨는데 연결선을 안가지고 내려와서 못 올렸어요. 다음에 시리즈로 소식 전할께요.

  5. 냥이 2009.05.06 14:2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유가 참신하네요..;;; 구름샘참사라;; ;;;; 딱따구리 사진 잘보고 갑니다. 같이 살기로 마음이 더 기우신걸 보면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신것 같아요.^^ 앞으로도 딱따구리 사진 종종 올려주시면 감사히 보고가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7 05: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희 집 딱따구리 사진 찍기 정말 힘들더군요. 언젠간 찍을 수 있겠죠?

  6. 들꽃p 2009.05.06 15:26 address edit/delete reply

    머지 않은 날 딱따구리 가족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려 주셔야 할 거 같습니다. 아가새 사진도 꼭 잊지 마시기예요.ㅎ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7 06: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딱따구리 다음 소식 꼭 전할께요.

  7. Favicon of https://taminkorea.tistory.com BlogIcon 정운현 2009.05.07 1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이거 정말 재미있네요.
    위에서 예스비님이 동화같은 얘기라고 하셨는데,
    진짜 요즘 이런 현장 접하기가 어렵잖아요.
    기둥을 새로 하나 보강하더리도 딱따구리와 동거하시길 권합니다.
    님의 말씀마따나 딱따구리와 동거하는 게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 일입니까?
    그리고 향후 진행과정을 계속해서 현장중계 해주시길^^^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5.08 08: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지금 딱따구리는 동거자 없는 기둥에서 신나게 살고 있을 겁니다. 다음에 내려가면 현장 사진과 소식을 전할께요.

  8. 김유진 2009.05.25 16:38 address edit/delete reply

    김명곤님의 <동화같은 삶>을 들으니..갑자기 어린날의 김명곤님은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딱다구리가 하필이면 김명곤님 집 기둥에 둥지를 틀려고 할까요..^^ 아무래도 그 녀석이 번지수를 잘못 찾았던지...아님 김명곤님이 넘 좋아부렸든지..ㅎㅎ (딱다구리와의 동거가 아무리 어려워도 집나간 시누이만큼 어렵겠습니까? 그냥...집이 무너지지 않길 천지신명께 빌고 또 빌고...^^;;;)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6.09 17: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 박사 윤무부님께 들으니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트는 건 집에 복을 주는 길조랍니다. 이젠 딱따구리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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