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의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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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연극, 영화의 예술현장에서 배우로, 작가로, 연출로, CEO인 국립극장장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살아 온 제가 예술과 인생에 대해 느끼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만남의 공간입니다.
by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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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철학자이며 수학자인 앨프리드 화이트헤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보통 선생님은 지껄인다.
좋은 선생님은 잘 가르친다.
훌륭한 선생님은 스스로 해 보인다.
위대한 선생님은 가슴에 불을 지른다.

그동안 저의 인생에서 '제 가슴에 불을 지른' 위대한 선생님은 여러 분이 계십니다만 그 중 고등학교 때 불을 지른 선생님으로 제가 가장 존경했던 분은 박시중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그 분이 지른 불은 제 가슴속에서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고 2였던 1970년의 여름, 어느 여학교에서 부임해 오신 선생님은 후덕하게 잘 생긴 얼굴에 뚱뚱한 체구를 가지신 분으로 국어와 함께 한문 과목을 담당하셨는데, 저는 그 선생님을 한문 시간에 처음 만났습니다. 

그런데 첫 수업 시간, 선생님은 저를 너무도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한문 교과서에 실린 딱딱한 한문은 참고만 하고, 지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한문을 가르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 뒤로 선생님은 중국 최고의 시인인 두보나 이태백의 시편들, 「십팔사략(十八史略)」이라는 역사책에 나오는 중국 영웅들과 지략가들과 현자들의 무용담,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 이황 선생의 「퇴계문(退溪文)」 등 한문으로 씌여진 최고의 문장들을 멋진 서예체의 글씨와 해학한 한문학의 지식과 역사 지식을 섞어 가면서 가르쳐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문학지망생이었고, 고전과 한문학에 목말라 있던 저는 그 선생님의 수업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2학년이 지나 고3이 되어서도 저는 선생님의 수업을 빠뜨리지 않고 들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한문이나 국어시간을 이용해서 영어나 수학 공부를 하던 그 시절에, 저는 오히려 다른 과목 수업을 빼먹고 선생님의 한문과 국어 수업을 몰래 청강했을 만큼 탐닉했습니다.

서울로 올라와서 대학교 시험을 치른 날 밤, 저는 서울 친척집의 골방에 엎드려서 박시중 선생님에게 길고 긴 편지를 썼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선생님과 개인적인 면담을 하거나 얘기를 나눈 적이 없이 저 혼자서만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있었기에 저를 소개하는 글로 서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암울하고 힘들고 입시 공부에 숨이 막혔던 고등학교 시절에 선생님의 수업은 저에게 영혼의 숨통을 틔워주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는 내용과, 3학년 때 이황의 「퇴계문 전편」만 배웠는데 후편도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마침글로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도 멋진 달필로 쓴 장문의 편지를 바로 보내 주셨습니다.



지금도 그 편지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고, 제 가슴에 불을 지른 스승에게서 받은 유일한 편지이기에 앞부분을 소개합니다.

보내 준 편지 참으로 반갑게 받아 보았네.

무료하던 차에 자네 편지는 무기력한 나에게 생기를 고취해 주었네. 바로 답신을 내려던 것이 이렇게 지연되어 미안하네. 통근하느라고 그리 되었으니 양해있기를 바라네.

내가 어찌 명곤군을 기억 못할 것인가? 언젠가 독후감 써낸 것들을 검토하다가 자네 <초사> 독후감을 보고 어찌나 흐뭇했는지. 그래 전교생에 시범적으로 낭독하여 주도록 했었지. “觀鳳一羽에 知五色之具(봉의 깃 하나를 보면 다섯 색깔 갖춘 것을 알 수 있다.-필자 주)”라는 말도 있듯이 한 가지를 미루어 여러 가지를 짐작했네.

자네 독서력이나 감상력이 뛰어난 것보다 허영과 물욕의 와중에서 인간을 상실해 가는 판국에 자네의 정심수학(正心修學)하는 마음의 자세가 출중함을 느끼었네. 학문하는 사람의 태도로서 저 굴원의 말한 바 “擧世皆濁에 我獨淸이요, 衆人皆醉에 我獨醒 (세상이 온통 흐려져 있는데 나 혼자만이 맑고 깨끗하였고, 사람들 모두가 이욕에 취했는데 나 혼자만이 맑은 정신이었네-필자 주)”와 같은 의연한 자세가 확립되어야 가히 후일이 기대되는 큰 인물이 될 줄로 아네.

물질에 눌려 패기조차 잃은 속물들은 마땅히 타기해야 하네. 자네는 명석한데다가 시종(始終)을 분명히 하려는 학구적인 천성이 구비되었으니 꼭 대성할 것으로 기대된 바가 크네. 퇴계문을 후반만 써보내니 많이 음미해 보도록........

이 내용과 함께 상당한 분량의 「퇴계문 후편」을 친필로 모두 적어 보내 주셨습니다.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정종 한 병을 사들고 댁으로 찾아 갔더니 너무 반가워하셨습니다. 저와 함께 정종을 거나하게 드신 뒤에 “자네가 대학생이 되었으니 이젠 이런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시며 한문학 고전이 가득 찬 책장에서 「순자(旬子)」를 꺼내어 함께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이면 꼭 제가 보냈던 편지를 후배들에게 읽어주시면서 제 얘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 뒤로 가끔씩 뵈러 가면 고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없어서 가르치는 재미가 없다고 쓸쓸해하시다가, 몇 년 뒤에 지병이 도져서 너무도 젊은 나이에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전 지금도 박시중 선생님이 보내주신 편지와 고등학생 시절에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주셨던 한문의 시귀들을 적은 노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다른 노트들은 다 버렸어도 그 노트 속에는 제 가슴에 타올랐던 문학과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버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전 그 뒤 선생님의 기대처럼 학문의 길로 가지 못하고 연극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술을 하면서도 우리의 전통과 판소리와 고전의 아름다움에 심취할 수 있었던 것은 예민하고 열정적이던 고등학교 시절, 제 가슴속에 고전 사랑의 불을 질러 준 박시중 선생님의 은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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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현 2010.08.02 08:02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침부터 좋은 글 흐뭇하게 읽고 갑니다. 요샌 참된 배움과 가르침이 점점 사라져 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종종 들르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ohsetemple.tistory.com BlogIcon 오세준 2010.08.02 08:15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좋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이 이런 것이로군요. 저도 가슴에 불을 지르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41 신고 address edit/delete

      남의 가슴에 불을 지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3. 장일영 2010.08.02 09:07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스승과 좋은제자의 모습입니다. 자신을 돌이켜 생각하게 하는군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스승의 뜻을 못 이룬 못난 제자랍니다.

  4. 2010.08.02 09:0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련과 교육....대조적인 두 단어로 핵심을 짚으셨네요.
      공감입니다.

  5.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8.02 09: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글 읽고 저도 은사님과의 옛일 떠올렸습니다.
    현재는 도 교육감으로 계신 선생님이신데 메일 한통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메일 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저는 그럴 수도 없어서 안타깝답니다.

  6.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2010.08.02 09:45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스승을 만난다는건
    매우 행복하고 좋은 일입니다.

  7. 처스틴 2010.08.02 11:08 address edit/delete reply

    너무나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저는 교사라는 꿈이 있는 고3입니다.
    처음부터 너무나 멋진말로 저를 일깨워주시네요, 힘든 요즘 저에게 에너지를 주신 글입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제가 좋은 선생님이 될수있도록 기원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멋진 꿈을 가지셨네요.
      훌륭한 교사를 넘어서 위대한 교사가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8. 월인재 2010.08.02 12:17 address edit/delete reply

    훌륭한 선생님에 사랑스런 제자군요.
    오랜만에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를 읽으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저희 때는 중학교 때 한문 시간이 따로 있었어요.
    남들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한문 시간을 저도 유독 재미있어하고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무더위, 건강하게 나시길...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4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문을 좋아하셨다니 반갑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9. 끼득이 2010.08.03 13:42 address edit/delete reply

    가슴 따스히 뎁히고 갑니다.
    좋은 스승은 제자의 자랑이요, 좋은 제자는 스승의 자랑이지요.
    저도 좋은 은사님이 한분 계셔서 엄마처럼 선배처럼 만날때마다 엔돌핀이 팍팍 돋아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 그런 스승님이 계시다니
      정말 행복하시겠네요~

  10. Favicon of https://moafarm.tistory.com BlogIcon 투덜이농부 2010.08.03 22: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더운데 잘계시는지요?
    요즘 선생님이나 학생들의 문제들이 많은데 .. 참선생님 같은 은사님을 모셨으니
    정말 복 받으신것 같습니다 ..

    참...참좋은데
    그쵸?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의 교육 현장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참스승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 복 받았네요~

  11. Favicon of http://kcs.saycast.com BlogIcon 자근詩人 2010.08.04 04:25 address edit/delete reply

    존경스러우신 은사님이시네요.
    좋은 제자 곁엔 항상 좋은 스승님이 함께 해주셨다는거 실감해봅니다.
    은사님의 편지 답신글을 보니 저두 어릴적 은사님이 제게 보내주신 편지글과 은사님의 모습이 필름처럼 지나갑니다.
    사실 저의 필명이기도 하면서 대명으로 쓰이는 자근시인도 중학교때 은사님께서 지어주신거라 평생 어디에서나 이 대명만 쓰고있답니다.
    전 스승의 길은 아니지만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남편으로서 이웃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겠다는 따듯한 마음 이 글을 통해 다시금 담아갑니다.
    좋은 글 잘 보고가요~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4 09: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중학생에게 호를 지어주시다니
      멋진 선생님이셨군요.
      좋은 스승의 가르침은 평생토록 잊히지 않나봐요.

  12. sternesj 2010.08.04 14:40 address edit/delete reply

    "세 사람이 모이면, 그곳에는 반드시 '선생'이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여 강단위에가 아니더라도,
    얼마나 많은 스승들이 제 앞에 있었던가를, 그리고 있는가를, 새삼 되새겨준 감사한 글이었습니다.

    '가슴에 불을 지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 세상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또 한사람의 아름다운 사람, 박 시중 선생님을 대단히 가까이 느끼며,
    뒤늦게 나마, 그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살아서 숨쉬는 또 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운도 빕니다. Good Luck!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6 1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선생님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13. O.M.S 2010.08.05 05:11 address edit/delete reply

    인상깊은 글입니다.
    위대한 선생과 더불어 위대한 제자도 있어보입니다.

    저는 감히 '좋은 선생'이지 않나 돌아보며
    위대한 선생이고 싶은 소망 새삼 품어봅니다.

    오랫만에 뵙네요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6 1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랫만이네요. 언젠가 반드시 위대한 선생님이 되실 거예요~

  14. Favicon of https://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10.08.06 19: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의 학창시절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인간의 여러가지 복중에 스승복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참으로 위대한 스승님을 두고 계셨군요!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 ^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08 07: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스승복이란 말이 실감나네요~

  15. Favicon of https://bjfarm.tistory.com BlogIcon 봉이땅엔 2010.08.08 0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글 읽고 갑니다.

  16. 다프네 2010.08.13 02:11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한문 시간을 아주 좋아했었지요. 낱글자 하나하나가 문장들 속에서 살아날 때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했어요. 저희 아들도 초등 한자로 배울 땐 재미 없어 하고 못하더니 중학교 와서는 너무나 좋아합니다. 자연에서 시작하여 학문, 가족, 우정 등등으로 이어지는 글귀들.. 저는 아이가 중학교 가면서 제 중학교 선생님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사명감으로 가르치시는 참 훌륭한 시대의 사표와 같은 선생님들이 꽤 많으셨던 거 같아요..

    일찍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저도 빌어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14 07: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한문을 좋아하신다니
      그 풍요로운 세계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17. vifam 2010.08.18 02:59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두 고등학교때 갓결혼하신 여자한문선생을 짝사랑한적이 있었어요.임신한몸으로도 열심히 우리들을 가르쳐주시던 보통 평범한 여자선생님이였어요.다른과목보다 더 공부를 많이 했었던, 저의 이름을 부르며 이반에서 가장 점수가 잘나왔다구 친창했을때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지금생각해두 웃음이 나네요.특별활동시간 음악감상반지도교사도 하셨어요.그래서 선생님을 또 볼수있어서 좋았구요,발표시간에 사이먼&가펑클의 배스트음반을 친구들앞에서 음악을 틀어가며 제가 작성한글을 읽을때도 생각납니다.하지만, 지금은 이름도 얼굴두 잘기억나지 않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 할렵니다.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18 0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멋진 선생님과 멋진 추억을 가지셨군요.

  18. 박동주 2010.08.19 11:11 address edit/delete reply

    중국에 아버지가 계모를 얻었는데 아들을 모함하였으나 아들을 신임하였건만 어느날 일부러 서책을 갖고가지못하게 하였다가 벌을 집어 치마밑에 넣으니 아들이 와서 벌을 잡는 사이 물건을 다시 갖고가려 온 아버지가 그모습을 보고 아드을 평생 상종 안했다는....사람을 믿는 것 대한 한계를 말씀해주신 박시중선생님입니다 74년 고2때요 선배님,,,

    •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10.08.20 07: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동문수학을 하셨군요. 반갑습니다.

  19. 전주인 2013.07.21 22:12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전북사대부고 졸업생입니다. 89년 고2때 박시중선생님이 한문선생님이셨습니다. 후덕한 체구이셨고 하늘거리는 모시로 짠것 같은 하얀 옷에 더위에 약하셨던지 합죽선을 가지고 다니셨습니다. 선생님은 교과서는 잠깐이야기하시고 바로 중국고전 이야기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십팔사략이야기를 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항우가 유방에게 패해 퇴주하고 있을때 우야 우야 우희야 너는 또 어찌하리 ... 걸걸하신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20. 유민영 2013.11.26 10:39 address edit/delete reply

    아휴 언제나 젊게사시고 겉보기보다. 부지런하시고 감탄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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