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의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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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연극, 영화의 예술현장에서 배우로, 작가로, 연출로, CEO인 국립극장장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살아 온 제가 예술과 인생에 대해 느끼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만남의 공간입니다.
by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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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은,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탁월한 능력과 리더쉽을 발휘하는 '인재'일 겁니다. 



그런데 인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예전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는 어느 경영컨설턴트의 강연을 들었는데, 그 분이 인재의 종류를 4가지로 분류하시더군요.   

첫째 : 조직을 도와주고, 조직의 재산을 불려주고, 무슨 일을 하든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인재(人財).

둘째 : 재능이 있고 능력은 있지만, 언제든지 다른 데서 돈 많이 준다고 하면 조직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인재(人才).

셋째 : 조직에 크게 해가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크게 도움도 안 되고, 그냥 월급 받아 먹고 사는 인재(人在).

네째 : 조직에서 사라져야 할 사람, 조직의 암적 존재인 인재(人災).


여러분은 어떤 인재에 속하시나요?

자기가 어떤 인재군에 속하는지 판단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사표를 써가지고 사장님한테 가보라는 겁니다.

사장님이 “이 사람아 무슨 소리야? 월급이 적어? 뭐가 문제야? 월급 올려 줄께! 가면 안 돼!” 하고 붙잡는 사람은 첫번째 인재입니다.

사장님이 고민하면서 “왜 그래? 조금만 더 생각해 보지. 자네 다른 데 가기 전까지 여기에 있을 수 있게 내가 무엇을 도와줘? 승진시켜 줘?”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붙잡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두번째 인재입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응, 알았어.” 하고서 얼른 받아 넣고 며칠 뒤에 사표가 처리되면 세번째 인재, 다음 날 즉시 사표가 처리되면 네번째 인재라는군요.

하지만 이런 방법은 위험하니까 함부로 쓰면 안되겠지요. 

직원들한테 설문조사를 하면 대부분 자기가 첫번째나 두번째 인재군에 속한다고 답변을 하고, 세번째나 네번째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장님들한테 설문조사를 하면 대부분의 직원이 세번째나 네번쩨 인재군에 속하고, 첫번째나 두번째 인재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직원의 평가와 경영자의 평가가 상반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평가기관을 통해 조직의 인재 구성을 분석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조직에서 네 가지 인재 분포의 일반적인 모양은 다이아몬드형이라고 합니다. 위도 적고 아래도 적고 대부분은 '인재(人在)'들이라는 얘기죠. 

'인재(人在)'나 '인재(人災)'가 되면 조직이 기피하는 직원이 됩니다. 1973년에 설립돼 모터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된 일본전산의 창업자인 나가모리 시게노부는 1978년에 <제발 떠났으면 하는 직원 백서>라는 목록을 만들어서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 일본전산에서 떠나야 할 직원>

1.지혜를 내지 않는 직원
2.지시받은 것만 하는 직원
3.처음부터 다른 사람 힘에 의존하는 직원
4.곧바로 책임 전가부터 하는 직원
5.혈기왕성하지 않은 직원
6.자주 불평불만을 말하는 직원
7.자주 쉬고 자주 늦는 직원

<일본전산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항목도 있군요.

1.변명만 하고 혼을 내는 진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
2.혼을 내도 진보적 반발심(승부욕)을 가지지 않고 태연한 사람
3.다른 사람이 혼나고 있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
4.다른 사람을 나무랄 줄 모르는 사람
5.개인적인 사생활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


조직의 목표는 쓸모 없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인재(人財)'를 많이 불러오고 길러내는 것입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가 속한 조직을 내 몸과 마음처럼 사랑하고 몸을 바쳐 일을 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조직은 번창할 것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은 ‘인재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살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의 확보가 핵심적이며, 그걸 위해서는 인재경영에 투자해야 한다는 논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재경영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금은 천재 1명이 1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라고 강조한 말이 한동안 유행한 적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인재가 되시길 원하나요?

아마 두말할 필요도 없이 첫번째 인재일 것입니다.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탁월한 능력과 리더쉽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일 것입니다. 

만약 조직에 속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신의 생활을 꾸려가는 사람일지라도 나의 가족에게, 나의 친구와 친지들에게, 내가 사는 마을에 가장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일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내가 속한 사회에, 국가에, 인류에 필요한 존재가 된다면 더말할 나위도 없는 성공적인 인생이겠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인재(人財)'가 되어 성공적인 인생을 펼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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